[RPM9 박동선기자] 국민 걸그룹 'I.O.I(아이오아이)'의 걸크러시 멤버 청하가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전 서울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Hands on me(핸즈 온 미)'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한 청하와 함께 했다.

청하의 데뷔 미니앨범 'Hands on me(핸즈 온 미)' 쇼케이스는 신아영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인트로곡 'Hands On Me(핸즈온미)' 퍼포먼스 무대 △타이틀곡 Why Don’t You Know(와이돈츄노우) 무대 및 뮤비상영 △기자 질의응답 △포토타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청하는 자신감 넘치는 무대매너와는 달리, 소녀다운 귀여운 매력과 약간의 긴장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국민 걸그룹 I.O.I에서 첫 홀로서기

청하는 지난해 음악케이블채널 엠넷의 'Produce 101(프로듀스 101)'을 통해 선발된 국민 걸그룹 I.O.I에서 걸크러시 매력과 함께 뛰어난 댄스와 보컬실력을 뽐낸 바 있는 아티스트다. 청하의 솔로데뷔는 나영·결경(이하 그룹 프리스틴), 미나·세정(이하 그룹 구구단), 소미, 도연, 소혜 등 각기 활동 중인 멤버들에 이어 본격적인 연예계활동을 시작한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멤버들 중 가장 처음으로 솔로 아티스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준다.

데뷔앨범 'Hands on me(핸즈 온 미)'는 그룹활동 간 걸크러시 매력과 댄스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부각되지 못했던 그녀의 매력적인 보컬과 귀여운 모습을 표현함과 더불어 그룹활동에서 보여지기 힘들었던 그녀만의 다양한 음악성을 드러낸 작품으로서 눈길을 끈다.

앨범구성은 타이틀곡 'Why Don’t You Know(feat. 넉살)'(와이돈츄노우)와 인트로곡 'Hands On Me(핸즈온미)', 걸크러시 매력과 귀여움이 돋보이는 일렉트로 스윙 장르 곡 'Make a Wish(메이크 어 위시)', 데뷔까지의 여정을 담은 선공개곡 '월화수목금토일',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청하의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우주먼지' 등 5곡으로 돼있다.

◇'Hand On Me'·'Why Don’t You Know', '퍼포 갓청하+보컬매력' 선봬

쇼케이스에서는 △인트로곡 ‘핸즈 온 미(HANDS ON ME)’△타이틀곡 ''Why Don’t You Know(와이 돈츄 노우)(feat. 넉살)의 무대가 선보여졌다.

첫 오프닝으로 등장한 인트로곡 ‘핸즈 온 미(HANDS ON ME)’는 트렌디한 트랩 비트와 빅밴드 사운드 위에 청하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얹어진 곡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곡과 함께 댄스 퍼포먼스 무대가 펼쳐졌는데, '물랑루즈'와 같은 한편의 짧은 뮤지컬을 본 듯한 느낌을 주며 섹시하면서도 같은 성별의 여성까지도 매료시킬 수 있는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타이틀곡 'Why Don’t You Know(와이 돈츄 노우)(feat. 넉살)'는 이기, C-no, 웅킴으로 구성된 프로듀싱 팀 오레오의 작품으로, 기타 리프로 시작되는 트로피컬 하우스 사운드 위에 청하의 보컬과 팀 비스메이저(VMC) 넉살의 랩피처링이 얹어진 곡이다.

쇼케이스에서 펼쳐진 타이틀곡 첫 무대에서는 전 세계적인 음악트렌드에서 느낄 수 있는 신나는 비트위에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엉덩이장구 춤'이라 이름붙여진 포인트 댄스는 트로피컬 베이스의 음악과 함께 해변클럽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여성들의 모습을 표현한 듯 보였다.

또 그녀의 청량하면서도 시원한 보컬은 '사랑을 이루지 못한 또는 잘 모르는 소녀의 감성'을 표현한 가사를 실질적으로 와닫게 했으며, 걸크러시에 감춰진 청하의 귀여움이 드러나는 듯 했다.

전체적으로 청하의 데뷔앨범 'Hands on me(핸즈 온 미)'의 음원과 무대는 상큼발랄한 소녀가 하루를 보내며 느끼는 감정이나 활동들을 담은 듯한 느낌을 준다.

청하는 앨범에 대해 "이번 앨범 제목인 핸즈온미는 '손을 잡아주세요'나 '함께 즐겨주세요' 등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는 것이다"라며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동시에 활동을 펼치게 된 유연정(그룹 우주소녀)에 대해서는 "IOI멤버들과 경쟁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오늘 우주소녀로서 정규1집을 선보일 (유)연정이의 모습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며 "솔로로 하나하나 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믿고보는 퍼포먼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앨범에 대한 각오로 "IOI멤버들과 함께했던 때와 달리 혼자서 춤과 노래를 모두 빠지지 않고 해야 한다는 데에 두려움이 있었지만, 저의 음악성이나 매력들을 조금 더 많이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은 솔로로서 발전하는 저의 모습을 표현하려했다. 준비한 시간이 즐거웠던 만큼, 무대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하는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의 음원전곡과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feat. 넉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