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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스테이지] 그룹 마마무, '귀여운 허세부리는 대한민국 흥대표'

발행일 : 2017-06-22 18:01:54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마마무 멤버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마마무 멤버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RPM9 박동선기자]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과 흥 폭발 무대로 대한민국을 사로잡는 그룹 마마무가 귀여움 가득한 허세미를 발휘하며 돌아왔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한 그룹 마마무와 함께했다.

쇼케이스는 문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수록곡 '아재개그' 무대 △개별 및 단체 포토타임 △기자Q&A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무대 및 뮤비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마마무는 기존까지 보여왔던 그들만의 걸크러시 매력과 함께 순수하면서도 흥넘치는 모습을 무대와 토크를 통해 선보였다.

◇'흥마무' 마마무, 다양한 음악성 시도 돋보이는 'purple'

마마무는 2014년 앨범 '행복하지마'로 데뷔한 3년차 걸그룹으로, 'Mr.애매모호'·'피아노맨'·'음오아예'·'넌 is 뭔들'·'Decalcomanie (데칼코마니)' 등의 히트곡과 함께 흥과 열정 넘치는 무대매너로 대중의 지지를 받는 그룹이다. 특히 정형화된 기존 걸그룹과 달리 자유로운 매력과 콘셉트, 가창력과 댄스실력 등이 뚜렷해 남녀불문한 두터운 팬덤층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내놓은 미니앨범 'purple(퍼플)'은 지난 11월 미니앨범 'Memory(메모리)' 이후 7개월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메인 콘셉트는 미니앨범 3집'음오아예'에서 보인 상큼발랄한 핑크와 도발적인 블루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컬러인 'purple(퍼플)'처럼 그들의 기본 콘셉트인 자유롭고 흥넘치는 매력과 귀여움, 약간의 허세까지 한꺼번에 선보이는 느낌을 받는다.

앨범구성은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필두로 △일렉트로닉 댄스장르 'finally(파이널리)' △'구차해' △'아재개그' △'DA RA DA(다라다)' 등 총 5개 트랙으로 돼있다.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무대장면. (사진=박동선 기자)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무대장면. (사진=박동선 기자)>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총괄 프로듀서인 작곡가 김도훈이 작업한 곡으로, 마마무의 히트 음악콘셉트인 레트로 대신 모던 사운드를 배경으로 귀여우면서도 허세매력 넘치는 '큐티허세'를 표현한 가사가 어우러져 기존 마마무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준다. 이날 선보인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무대에서는 그룹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음오아예'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귀여운 모습이 함께 엿보이면서 '귀여워진 센 언니' 정도의 이미지가 그려졌다. 쟈니브로스의 홍원기감독과 김준홍 감독이 만든 뮤직비디오에서는 비비드한 컬러와 독특한 영상콘셉트를 배치해 타이틀곡과 마마무의 콘셉트를 좀더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더 솔라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더 솔라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리더 솔라는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귀여운 허세 또는 당당한 여자들의 외침 등을 표현한 곡이다. 음오아예를 계기로 우리의 음악적 방향성이 좀 바뀐 부분이 있는데, 이번 '나로 말할 것 같으면'도 그러해서 우리끼리는 '음오아예2'로 부르기도 한다"며 "음악적 방향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아티스트로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모습으로 타이틀곡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가운데 크게 눈에 띄는 곡은 '구차해'·'DA RA DA(다라다)'·'아재개그' 등이다. 먼저 '구차해'는 연인을 만나면서도 외로움을 느끼는 마음을 담은 가사가 돋보이는 R&B힙합 곡으로, 지난 3월 마마무 앵콜콘서트에서 선보이면서 화제가 된 래퍼 문별의 자작곡이다. 또 'DA RA DA(다라다)'는 멤버 휘인과 팝가수 재프버넷, 신예 비오가 함께한 곡으로, 재즈풍의 피아노와 스트링 기반의 멜로디와 사랑에 설렌 마음을 나타낸 가사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곡이다. 이들 두 곡은 마마무의 음악적인 역량을 한껏 끌어올림과 동시에, 언더그라운드 뮤지션과의 협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재개그'는 마마무 히트콘셉트인 레트로펑키 곡으로, 썰렁한 아재개그를 귀엽고 재치있게 풀어낸 곡이다. 특히 팬들에게 가사를 공모받아 삽입하면서 스페셜 크레딧으로 등록하기도 하는 등 마마무를 대중적으로 호흡하는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전할만한 곡이라 볼 수 있다. 이날 펼쳐진 '아재개그' 무대에서는 포인트안무 '멘털붕괴춤' 등 마마무 특유의 재기발랄한 코믹안무와 쇼케이스에서는 이례적으로 무대하단에서 등장하는 등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이며 즐거움을 줬다.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수록곡 '아재개그' 무대장면. (사진=박동선 기자)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수록곡 '아재개그' 무대장면. (사진=박동선 기자)>

리더 솔라와 휘인은 "팬들과 소통하면서 가사도 쓰면서 곡이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멘텉붕괴춤 등 재밌는 요소들이 대중에게 어필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은 그룹의 기본 음악장르로 인식되던 레트로 장르에서 조금 벗어나 음악적인 다양성과 깊이를 더욱 넓힌 앨범이자,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마마무를 좀 더 깊이 있는 뮤지션으로 이끄는 앨범이라 볼 수 있다.

◇3주년 맞은 마마무,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아티스트 되고파

마마무는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를 기점으로 데뷔 3주년이라는 경사를 맞이함과 동시에 여름대전 첫 주자라는 부담감도 함께 갖게됐다. 하지만 이들은 그동안 보여왔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행보도 잘 해나갈 각오를 밝혔다.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휘인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휘인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멤버 휘인은 "데뷔 3주년이라는 것에 많은 생각이나 추억들이 떠올랐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속상한 일들은 슬럼프나 각자의 일상적인 고민들에 불과하고 팬들과 함께 즐거웠던 시간만 가득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문별과 화사는 "비글돌·믿듣맘무 등의 수식어가 우리의 콘셉트와 가창력을 인정해주신다는 의미로 인식하면서 무지 좋아했다"며 "대중의 기대감이 크기에 부담감이 되긴 하지만 그 부담감이 열정과 시너지가 돼서 우리를 이끌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문별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문별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또 "멤버들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잘 이겨내자는 각오를 하고 있고, 팬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화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22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화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리더 솔라는 "초기에는 재기발랄하고 친근한 그룹으로 인식하셨지만, 최근에는 '마마무' 그대로를 인정해주신다"며 "앞으로도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그룹이라고 인정받을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마마무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을 선보이며 한층 더 성숙하면서도 유쾌함과 강한 흥을 놓지않는 귀여운 걸그룹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마마무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미니앨범 'Purple(퍼플)' 전곡을 온·오프라인으로 공개하면서, 엠넷 '엠카운트다운'무대를 통해 방송활동을 펼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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