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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무용] 서울시무용단 ‘더 토핑’(4) 한국무용과 드로잉아트가 만난 김진원 안무자의 ‘TAXI’

발행일 : 2017-07-07 16:48:54

‘TAXI’는 2017 서울시무용단 정기공연 ‘The Topping; 더 토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한국무용을 토핑하라!’라는 부제로 7월 6일부터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이번 작품은, 한국무용과 드로잉아트 그리고 중국현대무용이 만나 무대를 꾸몄다.

내일의 희망을 향해 철수의 택시는 오늘도 달린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작품은 서양화가 노경화, 서울시무용단 소속의 9명의 무용수와 중국무용수 임가희, 그리고 첼리스트 정지수가 함께 했다.

‘더 토핑’ 중 ‘TAXI’ 공연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더 토핑’ 중 ‘TAXI’ 공연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 일상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

‘TAXI’는 제1장 낚시터, 제2장 주행, 제3장 빈차, 제4장 총알택시, 제5장 사납금 등 각 장의 제목만 봐도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할 수 있고, 실제 공연을 보면 어렵지 않게 안무를 이해할 수 있다.

공연 초반 낚시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구체적인 동작이면서도 상징성을 띈 안무라고 볼 수 있다. 무언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각자 다른 행동과 패턴을 보여주는데, 제작진의 의도대로 직업이 없는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직업이 있더라도 주말 등 남는 시간을 무기력하게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확대해 해석할 수도 있다.

각각 색깔이 다른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드로잉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그들이 움직인 궤적에 그들의 의상색이 이미지적으로 남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더 토핑’ 중 ‘TAXI’ 공연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더 토핑’ 중 ‘TAXI’ 공연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 현악기의 음색을 통해 진한 울림을 전달한다, 첼로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강한 여운을 남긴다

‘TAXI’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와 같은 현악기들의 연주로 진행되는데, 현악기의 음색은 진한 울림을 전달한다. 피아노 소리가 리듬을 따라가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면, 현악기의 마찰음은 내면 깊숙한 곳에서 크고 작게 긁히면서 만들어내는 절규처럼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공연 후반부에는 첼로의 라이브 연주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데, 남자 무용수의 절규하는 듯한 움직임은 첼로가 주는 깊은 감성과 시각적이면서 청각적으로 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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