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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11개의 영업점 추가 운영 결정

발행일 : 2017-07-11 18:05:00

최근 영업점 대폭 축소로 논란을 빚었던 한국씨티은행이 일부 영업점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1일 점포폐쇄 대상을 101개에서 90개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디지털 및 금융서비스 환경에 대응한다는 취지 아래 올 10월까지 대규모 점포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노사 갈등뿐만 아니라 가처분 신청 등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법원은 노조와 성실하고 충분한 협의절차를 거쳤으며 금융의 공공성 의무조항 위반 또한 인정하기 어렵다며 지점폐쇄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도 노사 합의를 통해 점포폐쇄 대상을 101개에서 90개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의 통폐합은 임금단체협상의 논의 대상이 아님이 법원의 결정을 통해 다시 확인됐다”며 “하지만 법원 결정에도 제주, 경남, 울산 등 주요 지역에 11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7개 기업금융점포를 포함해 총 133개에서 43개 영업점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WM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아직 디지털을 통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더욱이 지방영업점 근무직원들의 수도권 이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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