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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인터뷰] '프듀 101 시즌1+슈스케' 걸그룹 육성리얼 '아이돌학교'(종합)

발행일 : 2017-07-12 13:19:30
[ET-ENT 인터뷰] '프듀 101 시즌1+슈스케' 걸그룹 육성리얼 '아이돌학교'(종합)

[RPM9 박동선기자] '프로듀스 101'·'쇼미더머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해온 엠넷(Mnet)이 걸그룹을 꿈꾸는 일반인 소녀들의 마음과 신선한 K팝 아티스트를 열망하는 국내외 대중의 염원을 담아 '아이돌 학교'를 론칭한다.

12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 현장을 취재했다.

행사에는 전경남·신유선PD 등 메인연출자와 이순재·김희철·바다·장진영·스테파니·윤태식·블랙아이드필승 등의 아티스트, 40여 명의 '아이돌학교' 입학생 전원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는 김일중 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하이라이트 영상, 포토타임, 공동인터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걸그룹으로 성장해가는 학생들의 모습' 아이돌 학교

'아이돌학교'는 '식스틴(Sixteen)'·'윈(Win)' 등 기획사별 연습생 서바이벌과 대국민 공개오디션 '슈퍼스타K(슈스케)'·전 기획사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등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으로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을 발굴 육성해온 엠넷이 새롭게 론칭하는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다.

메인 콘셉트는 걸그룹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진 일반인 학생들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맞춤형 수업을 듣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로, 소위 '국내 최초 걸그룹 전문교육기관'이라는 단어로 표현된다. 소속사 연습생 서바이벌 포맷인 '프로듀스 101'과는 방송경력이 거의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스타K가 합쳐진 콘셉트 위에 아이돌을 꿈꾸는 여학생들이 트레이닝을 통해 점차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에 재미가 있다.

[ET-ENT 인터뷰] '프듀 101 시즌1+슈스케' 걸그룹 육성리얼 '아이돌학교'(종합)

프로그램 메인멤버들은 가능성과 열정을 심사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수 만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41명의 학생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인성지도 : 배우 이순재·△담임 : 슈퍼주니어 김희철 △음악총괄 프로듀서 : 블랙아이드필승 △음악지도 : 바다·장진영 △안무 : 박준희·스테파니 △체육 : 윤태식 등의 걸그룹 또는 아이돌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하며 성장한다.

이들은 11주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시청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선행투표(매주 방송 전 1주일간, 10%반영)와 생방송 문자투표(90%)로 데뷔능력이 평가되며, 최우수 9인에게는 방송 종료 후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시청자들에게는 매 방송때마다 투표의 기회가 주어지고, 투표 등 일일 미션을 통해  '아이돌학교' 육성회원으로서의 자격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된다.

신유선 '아이돌학교' 공동연출은 "최근 청소년 선호직업 1순위가 아이돌로 꼽힐만큼, 아이돌스타에 대한 열망들이 높다"며 "아이돌학교는 일반인 또는 비기획사 학생들이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높여가며 스타로 데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유사 프로그램에서의 맹점 돌파하겠다' 아이돌학교

'아이돌학교'는 '프로듀스101'·'쇼미더머니' 등과 함께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의 성격으로 현역 또는 전직 아이돌들이 선생님으로 대거 포진돼있다. 이들은 '아이돌학교'에서 성장해가는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ET-ENT 인터뷰] '프듀 101 시즌1+슈스케' 걸그룹 육성리얼 '아이돌학교'(종합)

'음악선생님'이 될 가수 바다는 "학생의 마음으로 찾아온 친구들을 선생님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꿈이 잇는 아이들을 봐준다는 점이 스타발굴의 관점만큼 크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소속사가 없는 친구들로 직접 걸그룹을 만드는 일로, 걸그룹 덕후로 불리는 제가 함께 해보면 어떨까 했다"며 "방송경험이 거의 없는 순수한 친구들도 많아, 과거 저의 순수한 시절을 느끼게도 하는 등 여러가지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안무선생님' 가수 스테파니는 "아이돌 시스템이 많이 바뀐 상태로, 무대 위에서 카메라나 마이크를 사용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며 "아이돌로서의 노하우나 철학을 나눠줘야할 시기가 온 듯 해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학교'는 방송 전부터 큰 관심과 함께 다양한 의혹들을 받고 있다. 먼저 이전 프로그램들의 맹점이었던 '부정투표'와 함께 '일반인 여학생을 걸그룹으로 만든다'라는 기본콘셉트에 맞지 않게 일부 연습생 출신 멤버를 출연시킨다는 의혹이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신유선 '아이돌학교' 공동연출은 "입학생 모집할 때 소속사가 없는 친구들을 모았는데, 과거 이력이 저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조건이라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생각했다"며 "제한적인 시간 내에 방송되지 못한 멤버들의 영상을 온라인화 하는 등 방송비중에도 차별을 두지 않을 생각이고, 점수공개나 투표 등에 있어서 논란을 잠식시킬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T-ENT 인터뷰] '프듀 101 시즌1+슈스케' 걸그룹 육성리얼 '아이돌학교'(종합)

또 방송전부터 많은 관심과 함께 주요 출연자들의 인성논란과 외모지상주의 또는 성상품화 등의 의혹도 많이 받고 있다. 아이돌학교 제작진 측은 방송을 통해 이런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담임선생님'으로 활약할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성상품화가 굉장히 무서운 말인데, 이 방송이 실제 그렇게 된다면 제 소속사에서든 엠넷에서든 방송하지 않는게 당연하다"며 "요새는 각 시청자의 기호에 맞는 많은 방송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걸그룹을 꿈꾸는 학생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데 기본이 있다"고 말했다.

전경남 '아이돌학교' 공동연출은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거쳐 출연자를 선발하고, 문제시될 경우 직접 학교등에서 확인하고 있다. 출연자와 제작진 간의 대화와 인간관계 구성으로 인성은 검증하고 있다"며 "또 예쁘다라는 용어가 비단 외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열정과 마음, 가능성 등이 뛰어나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하며 이를 중심으로 멤버들을 선발했기에 방송이 되면 논란이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Mnet 걸그룹 육성 리얼리티 '아이돌학교'는 오는 13일 오후 9시30분부터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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