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지난해 말 '종합숙박O2O'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업계 패러다임을 바꾼 여기어때(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가 고른 매출증가에 힘입어 완벽한 스테이테크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13일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 측은 자사의 주력 서비스 '여기어때'의 6월 숙박 거래매출 중 중소형호텔을 제외한 카테고리 비중이 49.7%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기어때는 2017년 상반기 1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펜션과 캠핑/글램핑, 게스트하우스 등의 매출비중이 기존 대비 최대 2.5배까지 늘면서 중소형호텔 중심의 매출편중을 벗어났다.
이는 지난해 말 여기어때가 5만여 개 이상의 숙박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숙박O2O로 본격 전환하면서 펜션과 호텔, 리조트, 캠핑, 게스트하우스, 한옥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서비스하게 된 결과다. 특히 이번 결과는 종합숙박O2O로서의 완벽한 전환을 드러냄과 동시에 58%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가진 업계 선두로서의 힘을 유지할 바탕을 마련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CCO는 "5만여 개의 다양한 국내 숙박시설들을 손쉽게 검색하고 편안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숙소정보 고도화에 나선 것이 비모텔 매출비중 증가의 기반이 된 것같다"며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현재 진행중인 장애인·반려동물 관련 숙소 발굴 및 업데이트를 중점으로 하는 '배리어프리 캠페인' 등이 보다 활성화되면 60%이상의 비중까지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