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ICT의 오프라인 혁신 예시로 손꼽히는 O2O·앱서비스가 여름을 스마트하게 보내려는 대중의 선택을 받고 있다.
최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등 통합 앱마켓에서는 바캉스족들을 위한 다양한 O2O·앱서비스들이 인기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여행 및 지역정보 △라이프스타일 △쇼핑 등 바캉스 관련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통합앱순위에서도 상당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끈다.
먼저 '여행 및 지역정보' 부문에서는 '여기어때'와 '야놀자' 등 종합숙박O2O앱이 네이버지도·카카오네비·코레일톡 등 기존 상위앱들을 누르고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여기어때의 경우에는 해당분야 1위뿐만 아니라 네이버·카카오톡 등을 제치고 통합 앱분야 1위, 게임 및 어플 통합 3위 등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휴가철을 맞은 대중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숙박이용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편한 예약시스템을 앞세운 숙박O2O를 사용한 결과다. 물론 이 결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해당 분야의 성패를 판가름하는데는 확실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스타일 2위 앱 '주모(ZUMO)'는 여행명소나 트렌드, 축제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으로, 통합앱 상위 30위권에 편입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앱은 기존 여행정보 앱들의 추천을 벗어나 자신만의 특별한 국내여행을 만들고픈 다양한 바캉스족들의 정보수요를 충족하면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마트·쿠팡·지마켓·티몬·11번가 등의 쇼핑분야 앱과 알바몬·알바천국 등 비즈니스 앱은 각각 계절가전과 단기구직 수요의 급증에 힘입어 분야 1위는 물론, 통합앱 순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렇듯 바캉스 관련 앱의 폭발적 인기는 계절상 나타나는 대중의 욕구를 충족하며 높은 순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숙박·여행정보·단기구직·쇼핑 등 오프라인과 O2O업계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ICT 기반의 4차산업기 대중은 바캉스 O2O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한 휴가를 즐긴다"며 "이런 현상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비스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적인 산업과 대중문화를 개선하는 데도 일조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