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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업무중단' 누리꾼들 "용기있는 행동 응원,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다"

발행일 : 2017-08-18 17:04:47
사진=허일후 MBC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사진=허일후 MBC아나운서 인스타그램>

[RPM9 박동선기자] MBC 아나운서 27인의 업무중단 선언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MBC아나운서 27인은 소셜채널을 통해 2012년 7월 동료 아나운서들과의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부끄럽지 않은 회사에서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방송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방송출연 및 업무중단을 선언했다.

파업선언 참여자는 변창립·강재형·황선숙·최율미·김범도·김상호·이주연·신동진·박경추·차미연·류수민·허일후·손정은·김나진·서인·구은영·이성배·이진·강다솜·김대호·김초롱·이재은·박창현·차예린·임현주·박연경·한준호 등 MBC 간판급 아나운서들이다.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을 포함한 8명의 본부노조 비조합원들과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동참하지 않았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12년 파업 이후 방송사의 노골적인 인사보복과 부당대우를 당한 사실이 최근 '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 문건 폭로' 등으로 외부로 알려지면서, 방송사 자정을 위한 노력에 아나운서들도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로 진행된 것으로, 최근 진행중인 기자·PD들의 제작거부 사태에 이어, 방송사의 제작 및 진행 등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서인 MBC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사진=서인 MBC아나운서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아나운서들의 파업선언에 대해 "용기있는 결정을 응원한다", "다시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다", "뜻한 바 이뤄서 TV에서 다시 뵙고싶다", "아나운서분들의 빠른 복귀를 기대하며, 화이팅하기를 바란다", "정의는 승리한다", "그런데 상대가 염치없어서 걱정이네", "공정한 방송, 진정한 방송을 이루는 그날을 위해 응원한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파업이 언론사 혁신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 등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아나운서들의 동참으로 MBC 방송제작중단 인원은 30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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