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이 아우디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조사과정 중 동일한 차대번호를 갖고 있는 차량을 아시아 지역에 수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아우디를 기소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17자리의 차대번호가 같은 수 천대의 아우디 차량이 중국, 한국, 일본에 수출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우디는 같은 차대번호가 한 번 이상 사용될 수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독일 검찰은 아우디가 같은 차대번호를 사용한 이유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현행법상 차대번호는 제조업체나 국가, 차종, 특성, 배기량, 모델연도, 생산공장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차량을 식별하는 데 활용되며, 최대 30년간 같은 번호 사용이 불가능하다.
차대번호는 차량의 결함 등이 발견되었을 경우 차량을 추적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