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가운데 과거 박진영과의 일화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0년 KBS2 '해피투게더2'에 출연한 조권은 데뷔 초 박진영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조권은 "발라드를 부를 때 박진영을 떠올린다"며 "2AM 1집 타이틀 곡 녹음 당시 박진영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2줄짜리 가사를 11시간 동안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든 녹음을 마치고 '수고했다'는 박진영의 따뜻한 한 마디를 기대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너가 아직까지 데뷔 못한 이유 알겠냐'라고 차갑게 말해 충격 받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발라드를 부를 때마다 박진영에 대한 서운한 기억을 떠올리면 감정이 잘 잡힌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조권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논의한 끝에 전속 계약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하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