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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배우' 문소리 "대한민국 사회가 날 페미니스로..."

발행일 : 2017-09-25 11:13:21
'페미니스트 배우' 문소리 "대한민국 사회가 날 페미니스로..."

배우 문소리가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가운데, 그의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소리는 지난 23일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gv현장에서 “한국 사회가 나를 페미니스트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문소리는 이날 “대학 내내 페미니즘 동아리, 여성운동하는 선배들을 피해다녔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면서 이 사회가 나를 페미니스트로 만들었다. 안 될 수가 없었다”며 “남편에게도 페미니스트라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이어 “어느날 보니 페미니스트로 만들어놨더라. 어떤 성만 옹호하고 혐오하는 것이 아닌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차별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페미니즘 말에는 페미에서 온 거니 여성적인 뜻을 담고 있지만, 지향하고자 하는 건 남성, 여성을 떠나 차별을 반대하는 거니 자연적으로 그쪽으로 가더라”고 밝혔다.
문소리는 ‘여배우는 오늘도’에 대해 “그런 내용이 담기게 됐다.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했다. 이상한 소리를 해도 술 먹고 싸워도 어깨동무하고 가지 않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많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과도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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