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라이프
HOME > 라이프

이영학 사이코패스 성향, 성에 집착하는 이유.. '결혼생활 17년 각성수준 높아져'

발행일 : 2017-10-14 10:18:24
사진=SBS 방송캡처 <사진=SBS 방송캡처>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35 ·구속)이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를 평가할 때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브리핑을 열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를 평가할 때 이영학은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았다”며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보는데 이영학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면담을 진행한 프로파일러 이주현 경사는 “어린 시절부터 장애로 놀림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한 이영학이 친구들을 때리는 등 폭력적 대응을 보였다”며 “사이코패스 성향 중 남을 속이거나 뭘 얻는 성향은 매스컴을 통해 강화될 수도 있으나 모두 후천적인 것만은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이 경사는 “(성적 집착 이유는) 성적 각성 수준이 높은 것으로 봤다. 20대 때 만난 아내와 17년을 살면서 수준이 조금씩 강해졌던 것 같다”며 “병적인 것까지는 아니나 일반인들이 보기엔 (부부 생활이) 이상하거나 과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학이 면담 과정에서 자신이 성 기능 장애를 겪고 있다고도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영학의 딸이 범행에 가담한 이유는 아버지에 대한 종속적 성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