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과 그의 아내에 대해 집중 취재한다.
오늘 2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부인 최 씨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파헤칠 계획이다.
이영학은 '거대 백악종'이라는 희소병을 가진 사람으로 네 차례의 수술로 입 안에 어금니 하나만이 남아 '어금니 아빠'로 불렸다.
이영학은 여러 방송과 SNS를 통해 자신의 희소병이 딸에게 유전되었다며 어린 부인과 함께 도움을 호소해 기부금을 받기도 했다.
한편 그가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기 25일 전 그의 부인은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2살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이영학의 부인. 이영학은 아내가 의붓 시아버지에게 8년동안 성폭행을 당했고 그 죄책감에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딸 친구 살인사건 후 그의 부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점점 증폭되었다. 취재결과, 가장 큰 의문점은 부인의 추락지점이었다.
이영학은 부인이 자신과 다투던 중 화장실에 들어갔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장실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추락지점은 화장실 창문에서 수직이 아닌 사선방향. 추락지점인 바닥면에서도 화장실 창문의 직하부분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