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 등 북한 총정치국 장교들이 처벌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병서는 1949년생으로 인민군 총정치국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다. 그는 조직지도부 과장 시절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인 고용희의 각별한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병서는 지난 2014년 10월 아시안 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남한에 전격 방문하기도 했다.
과거 그는 김정은 수행 도중 자신이 한 걸음 정도 앞서 나가 있는 것을 깨닫고 놀란 표정을 지으며 뒷걸음질 치는 장면과 의자에 앉는 대신 무릎을 꿇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20일 국정원에 따르면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주도 하에 당 지도부가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아 군 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 중이며 황병서와 김원홍 제1부국장 등이 처벌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이효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