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엑소의 네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플래닛#4 더 엘리시온'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RPM9 박동선기자] 발매하는 앨범마다 전세계적인 기록을 내며 메가히트를 시키고 있는 명실공히 '한류 리더 아이돌' 엑소가 올 겨울 국내 대중을 위한 음악선물을 직접 전하고자 나섰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엑소의 네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플래닛#4 더 엘리시온'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엑소플래닛#4 더 엘리시온'은 2015년 10월 한국 최초로 돔 콘서트를 연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여는 무대임과 동시에, 올림픽주경기장·체조경기장 가릴 것 없이 무수한 단독공연 등에 이어 펼쳐지는 엑소와 팬들의 연말파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자신들을 글로벌 아티스트로 부각시킨 정규 4집 및 리패키지, 히트곡 등은 물론 다양한 개인무대와 음악들을 통해 글로벌 한류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엑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엑소 멤버들은 공연 3일째인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글로벌 팬들에 대한 감사와 공연간의 소회, 앞으로 더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한 의지 등을 드러냈다.

◇'기록의 사나이들' 엑소, 압도적 스케일과 다양한 무대로 음악이상향 '엘리시온' 만들다
먼저 엑소 멤버들은 국내 최다 관객 수용인원을 가진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네 번째 단독콘서트 '엘리시온'에 대해 영광스럽다는 말과 함께, 그들을 지지하는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무대라는 입장을 밝혔다.

엑소 수호(리더)는 "저희가 처음 고척돔에서 무대를 할 때는 팬 이벤트 성으로 작은 규모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큰 공연장 형태로 3회나 한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큰 무대인 만큼 엑소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색다른 무대를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엑소 백현과 첸은 "많은 LED를 통해 현장 8분할 화면을 배치한 것은 물론, 의상에 붙어있는 센서로 핀 조명을 따라오게 하는 것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더욱 저희의 모습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저희 노래를 모르시는 분들이 본다고 하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엑소, VCR과 개인무대 통해 그들만의 다양한 감각 드러낸다
엑소의 네 번째 단독콘서트 '엘리시온'에 대한 기사나 검색어 등을 살펴보면 멤버 세훈의 파격적인 무대를 비롯한 개인무대에 대한 호평이 많다. 엑소 멤버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노력했던 바를 드러내면서, 주요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엑소 수호(리더)는 "개별무대지만 무대 전체를 봤을때 흐름이 이어지는 곡들을 편성했다. 특히 찬열과 카이, 세훈의 무대가 특별한 편인데 이를 잘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엑소 찬열은 "이번에 개인무대로 선보이는 '손'이라는 곡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곡으로 제가 그동안 생각해오고 마음먹었던 부분, 멤버와 팬들에 대한 생각을 담아낸 곡이다. 잘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엑소 카이는 "콘서트 중간중간 나오는 VCR은 영화처럼 이어지는 모습인데,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들 가운데 각자 무엇을 찾는 부분이 등장한다. 이를 표현하고자 'I see you'를 선택했다"며 "다양한 무대장치와 연출과 함께 퍼포먼스로 큰 몰입도를 주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엑소 세훈은 "개인무대로 'GO'라는 곡을 선보이는데, 가사가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멤버들과 팬들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라며 "복근은 지난해 앵콜콘서트때 기자회견에서 약속을 지켰던 것 뿐이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했다하면 기록경신' 엑소, "기록에 대한 부담과 함께 자부심, 팬사랑 갖고 한다"
엄청난 규모의 네 번째 단독콘서트 '엘리시온'을 펼치는 엑소는 2017년 한 해에만 정규 4집'Ko ko bop'리패키지 'Power' 등으로 글로벌 아이튠즈 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누적앨범 판매 900만장 등 음원·앨범 기록은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net Asian Music Awards) 최다 수상자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한국을 넘어 글로벌 뮤지션 가운데서도 '기록의 사나이들'로 불린다. 이런 행보는 후배 아이돌인 방탄소년단과 워너원과도 비교되고는 한다. 엑소 멤버들은 이런 기록경신 결과를 놓고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과 동시에 부담, 자부심 등을 갖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모습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엑소의 네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플래닛#4 더 엘리시온'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 수호는 "기록이나 상에 대한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 자부심을 갖고 무대에 오르곤 한다. 다음 목표는 기록이나 상보다 우리 엑소 멤버들과 엑소엘(팬클럽)과 함께하면서 오래오래 사랑받았으면 한다"라며 "지금까지 우리 엑소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결과는 싸이·슈퍼주니어·소녀시대·동방신기·보아 등 많은 선배님들이 케이팝을 전세계로 알려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방탄소년단·워너원 등 후배님들을 포함한 우리 후배가수들도 잘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엑소 찬열과 디오는 "엑소가 개인스케줄도 많고 바쁘지만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좋은 앨범을 만들자고 뜻을 모은 결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 하다"라며 "거기에 회사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곤 하셔서 더욱 더 잘 될 수 있었던 듯 하다.

엑소 백현은 "올해 엑소가 멤버들간 회식 등 돈독한 우애를 다질 기회가 많아서, 팬들에게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외부에 노출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항상 기다려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5년차 중견 아이돌' 엑소, 한류 아이돌의 새로운 대표주자로서 제 몫 다해 나간다
엑소는 이번 콘서트 '엘리시온'을 기점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12월 내로 겨울 미니앨범을 준비중에 있다. 여기에 다양한 방면에서의 개인활동들까지 곁들여져 더 다양하고 새로운 엑소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한국 최초로 세계적인 두바이 분수쇼에서 모습을 펼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엑소 첸은 "저희 엑소가 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겨울 미니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곡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 콘셉트나 기본적인 내용 등등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네 번째 콘서트 '엘리시온'을 펼치고 있는 엑소와의 만남은 5년차 글로벌 인기 아이돌 답지 않은 겸손함과 노력이 묻어나는 느낌을 전해받았으며, 이들이 왜 글로벌 아이돌인지 그 마음을 입증하는 듯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엑소멤버들은 공연을 더욱 즐겁게 즐겼으면 한다는 뜻을 개별적으로 전했다.

엑소 수호는 "오랜만의 한국 공연에 기자분들은 물론 가족들과 지인도 와서 설렌다"라며 "즐겁게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엑소 찬열과 디오는 "앞선 2일간의 공연에서 아무도 다치지 않고 공연을 잘 마친 듯하다"며 "마지막까지 모든 분들이 잘 즐기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따.

엑소 카이와 첸은 "저희 공연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 날이니만큼 더욱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엑소 시우민과 백현, 세훈은 "와주셔서 감사하고 공연 간 많은 무대와 곡들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행복하게 잘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