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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인터뷰] 정소민, '안방극장 벗어난 정소민, 윤지호를 배워가다'(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②)

배우 정소민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

발행일 : 2017-12-14 23:41:32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RPM9 박동선기자]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의 여주인공 윤지호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쏨블리' 정소민이 종영을 맞이해 다양한 자신의 모습과 생각을 드러냈다.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

정소민은 2010년 SBS 드라마 '나쁜남자'로 안방극장에 데뷔, '장난스런 키스'·'스탠바이'·'빅맨'·'디데이'·'마음의 소리' 등의 드라마와 영화 '스물'·'아빠는 딸'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각인된 인물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와 '이번생은 처음이라' 등을 통해 '쏨블리'라는 수식어와 함께 '신흥 로코여신'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인터뷰 간 정소민은 소위 '만찢녀'라 할만큼 단아하면서도 조용한 모습으로 자신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깊은 마음과 배우로서의 희망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부(배우 정소민편)에 이어 2부(인간 정소민편)로 다룬다.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순수단아한' 인간 정소민, 안방극장 통해 '당당함' 배우다
정소민은 드라마 '아버지는 이상해'와 영화 '아빠는 딸' 등으로 활발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소심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런 정소민의 실제 성격은 과연 어떨까? 인터뷰로 만나본 정소민은 조용하고 단아한 모습에서 캐릭터 '윤지호'를 닮아가며 당당함을 찾아가는 '외유내강'형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정소민은 "실제 친구들과 있을 때는 깨방정인 모습을 보일 때도 있고 편해지면 애교도 부리지만, 최근 연기한 캐릭터처럼 당당한 모습보다 혼자 끙끙거리다가 뒤늦게 폭발하거나 마음속에 묻어두는 경향이 많다"라며 "그런데 '이번생은 처음이라'를 하면서 부당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당당히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조금 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상처받을만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과거라면 삭히느라 혼자서 끙끙거렸을 일을 이번에는 드라마 속 지호와 마찬가지로 제가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투명하게 오픈했었다"라며 "화를 내거나 하지 않고 후련하게 털어놓으니 서로를 배려하게 되고 관계도 좋아졌다. 순간을 위트있게 넘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돼서 좋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대범하게 행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정소민, '자신만의 온전한 힐링타임이 필요해'
정소민은 당당한 모습을 갖춰가면서도 전반적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조용히 받아들이는 법을 아는 차분한 사람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소위 '집순이'라 불릴만큼 혼자만의 여유와 삶을 즐기는 그녀의 일상적인 삶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소민은 "평소 혼자있고 싶은 순간이 많은 편인데, 온전히 혼자로서의 삶을 즐기기 위해 외향적인 모습으로 에너지를 쓰는 편이다"라며 "예전에는 외향적인 모습을 드러내다가 제 스스로의 일을 놓치는 경우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요령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향적인 활동으로 오는 스트레스는 보통 영화를 보면서 푸는 편으로, 전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본 적도 있었다"며 "또 평소에도 좋아하던 독서를 드라마 속 지호 역할때문에 자주 할 수 있게 되면서 독서로 혼자만의 힐링을 즐기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장강명 작가님의 '한국이 싫어서'와 ,하현 작가님의 '달의 조각'을 읽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정소민,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도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사랑 보여'
혼자만의 힐링을 원하는 정소민을 생각해보면 영화나 드라마, CF 등에서 넓은 집 가운데 혼자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현재 정소민은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그런 정소민에게 독립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을 때는 독립에 대한 자신의 의지만큼이나 넘치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정소민은 "예전에는 완전히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거의 매일같이 차에서 두세시간씩 혼자 있다가 들어가기도 했었다"라며 "지금은 그냥 방에 혼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따끔씩 그 시간을 방해받는 경우가 가끔 있다. 혼자 있을만큼의 준비가 되고 나면 독립을 생각해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촬영할 때 집보다 촬영장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부모님과의 만남이 애틋한데, 독립을 해서도 비슷하게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한살한살 먹으면서 나름의 여유가 생기기도 하고 일부러 노력하는 것도 있는데 살가움이 필요한 부모님에게 더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정소민, "연기인생 돌입이 첫 일탈, '이번생은' 지호에 더 몰입하게 돼"
이렇듯 인간 정소민은 '모범생' 느낌을 강하게 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흔히들 모범생이라 하면 공부쪽으로만 생각하기 쉽기에 정소민에게 있어 배우로서의 길은 다소 반대를 무릅써야 하는 과정일 수 있었다. 과연 정소민에게 배우의 꿈을 향하는 첫 관문은 어땠을까? 그녀는 이 시기를 '생애 최초의 반항이자 일탈'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자세하게 말했다.

정소민은 "자잘하게 일탈을 했던 동생과 달리 '하지말라'하는 것에 대해 왜 하고 싶은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일탈을 해본 적은 없었지만,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굽히지는 못했다"라며 "대학진학할 무렵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기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머니와 상의한 채 그냥 한예종 입학시험을 봤다"라며 "그것이 제일 큰 일탈이자 반항이었다. 떨어지면 말씀을 안드리려고 했지만 붙어서 결국 말씀을 드리게 됐고 아버지께서 의외로 상처를 많이 받으신 듯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물론 많이 좋아하시지만 당시에는 아버지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었다. 그 시기에 제가 슬럼프 비슷한 것을 경험하면서 행복하지만 외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그랬던 기억이 '이번생은 처음이라' 속 지호를 연기하는 데도 많은 공감을 일으켰던 것 같다"라며 "특히 내래이션 중에서 '꿈을 먹고 살기로 결정했을 때 깜깜한 터널을 보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깜깜할 줄 몰랐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누구나의 인생 속에서도 내가 옳다고 여기는 길을 간다는 것은 쓸쓸하고 외로운 일이라는 것을 곱씹을 수 있었다. 이것이 '내가 옳다라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게 맞다'라고 다짐하는 동기임과 동시에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명품배우 정소민, "2017년 행복한 마무리, 2018년 설레"
'이번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명품배우로 거듭난 데뷔 8년차 배우 정소민에게 2017년은 20대로서의 마지막 해다. 일반적으로는 20대의 마지막이자 다양한 히트작들로 사람들을 감동시킨 한 해의 마무리가 아쉬울 법 하다. 하지만 정소민은 대중에 대한 감사함을 보답할 수 있는 새로운 한 해에 대한 설렘으로 2018년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정소민은 "19살에서 20살 넘어갈 때처럼 30대가 주는 무게감이 어떤가 궁금해서 27살때부터 30살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딱히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라며 "작품이 잘 마무리가 돼서 자체적으로 행복감이 큰 것도 있겠지만, 감사드릴만한 일들도 많았고 감사드릴 분들도 많아서 오히려 더 설레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대중분들께 받은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보답드리겠다는 설렘에 30대가 주는 부담보다는 살짝 설렘과 행복함이 가득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최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정소민과 만났다.(사진=박동선 기자)>

한편 정소민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후 휴식기를 갖고, 영화와 드라마 등 차기작 물색에 몰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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