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샤이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온유는 과거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 발목 부상으로 인해 무대에서 힘들었던 고충을 밝히며 “'Everybody'는 다섯 명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 곡이었다. 꼭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신발 신은 채로 붕대로 꽁꽁 싸매고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온유는 “한 발로 디디면서 천천히 걸어갔더니 태민이가 절 붙잡고 '괜찮은 거지?' 하더라고요. 원래 제가 입구 반대편 쪽에 서는 거였는데 태민이가 '형 여기 있어, 내가 갈게' 하면서 갔다. 거기서 한 번 울컥. 키, 종현, 민호가 괜찮냐고 물어오는데 그때마다 울컥. 마지막에 파이팅하는 듯한 동작은 준비된 게 아니었다. 제가 다 망친 것 같아서 제 자신에게 화가 났고, 관객들, 스태프들, 멤버들에게 미안했는데 무대를 하고 나니까 분함, 억울함, 미안함이 다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온유는 “오히려 이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다. 다시 태어나도 샤이니 할 거냐는 질문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 멤버면 할 거라고 전원이 대답한 적이 있다. 갑자기 그게 생각났다”고 샤이니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효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