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에 대한 그리움이 음원차트의 순위마저 뒤바꿔놓았다.
29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회장 김창환 미디어라인 대표)는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의 51주차(12월17일~23일) 결과를 발표, 'Lonely(Feat.태연)'을 비롯한 故 샤이니 종현의 유작들이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디지털종합·다운로드종합 등 2개 분야에서 지난 4월에 발표된 종현의 'Lonely(Feat. 태연)이 정상을 차지했다. 2018년 한 해 마무리를 위한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러시 가운데서, 종현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느껴보고 싶은 그리움을 가진 대중이 따뜻하면서도 진중한 그의 음악을 함께 듣고자 노력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그가 작곡으로 참여한 이하이의 '한숨'과 2015년 소품집 '이야기 Op.1' 수록곡 '하루의 끝(End of a day)' 등이 각각 디지털종합차트 5위와 7위에 랭크됐고, 앨범차트에서도 '좋아 - The 1st Album'으로 4위를 차지하면서, 종현에 대한 추모열기가 음원차트에서도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의 결과로는 △스트리밍종합차트 및 가온소셜차트 1위 : 트와이스(TWICE) Heart Shaker △BGM차트 1위 : 추자현·우효광 '그대잖아요' △앨범종합차트 1위 : 몬스타엑스 'The Code'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51주차 가온차트는 종현에 대한 추모열기를 중심으로 새로운 음원을 내놓은 인기 아이돌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음을 볼 수 있다.
한편 가온차트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공인음악차트로, 국내 주요 음악서비스 업체들의 온라인매출과 국내외 음반유통 판매량을 총 집계해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