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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극적’ 구조 가능케 했던 문자 메시지 봤더니

발행일 : 2018-01-08 08:20:50
사진=TV조선 뉴스캡처 <사진=TV조선 뉴스캡처>

조건만남을 강요받던 중 극적으로 피해자가 구조된 것 사건이 발어졌다.

내달 졸업을 앞둔 여고생 18살 A양은 지난 3일 밤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남성 두 명과 10대 여학생 두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A양은 조건만남도 강요당했다가 극적으로 탈출했다. 이 극적인 구조가 가능했던 것은 한 통의 문자 메시지 덕이었다. 성매매를 하려고 나온 남성이 친구에게 연락을 하게 한 것.

공개된 문자 메시지를 보면 “쟤 저렇게 맞고 조건시켰는데 오죽하면 조건남이 친구한테 전화하라고 했대. 쟤도 유심 뺏겨어 아무것도 못했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6일 밤 9시 40분쯤 인천 계양구에서 17살 B양이 집으로 가던 길에 모르는 남자에게 끌려가는 사건도 있었다. B양은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

“살려줘요” “폰도 못하게 해” 등 급박한 상황이 담겨 있다. 이 피해자의 지인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갑자기 모르는 남자가 자기 막 끌고 간다고 모텔로 길가다가 마주쳐가지고 그냥 끌고 간 거죠. 성폭행 하려고 한 거죠"라고 진술했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해 다행히 성폭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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