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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인터뷰] 마이즈너 워크숍 후기, 배우 강재현, 권혁성, 김하늘, 문학진, 박지수, 신주연, 이은경, 이지수(가나다 순)

발행일 : 2018-01-24 11:04:30

‘2018 종만킴 할리우드 마이즈너 액팅 워크숍’ 비기너반과 인터미디어반이 1월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고, 워크숍에 참여한 배우들은 ‘코미디 임프라브 쇼(Comedy Improve Show)’를 통해 워크숍의 성과를 새로운 공연 형태로 창조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배우 중 인터뷰에 응한 강재현, 권혁성, 김하늘, 문학진, 박지수, 신주연, 이은경, 이지수(가나다 순)의 소감을 통해 배우고 익히는 노력을 꾸준히 하는 배우들의 마인드를 공유한다.

‘코미디 임프라브 쇼’ 공연사진. 사진=2018 종만킴 할리우드 마이즈너 액팅 워크숍 제공 <‘코미디 임프라브 쇼’ 공연사진. 사진=2018 종만킴 할리우드 마이즈너 액팅 워크숍 제공>

◇ 강재현 (배우)

연기는 무엇일까? 배우들은 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연기를 잘하고 싶어 한다. 잘하려는 의식이 들어오면 무언가 잘 안 되는 순간들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 액팅 워크숍에서는 잘하려는 나의 의식보다는 몸으로 근육이 기억하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에 대한 집중과 그것을 차지하는 다른 공간까지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정말 신기하면서도 내 안에 벽 같은 것들이 허물어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과 내가 나를 알게끔 도와주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한 시간들이 더욱 더 소중했다. 새로운 경험을 갖고 알 수 있게 해준 종맨에게 감사하다!

◇ 권혁성 (배우)

연기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여기 있었다. 아니 언제나 잘할 수는 없어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확실히 여기에 있다. 그래서 쫑맨은 어떻게든 이 좋은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 했다.

이곳은 연기근육을 기르고 감각을 튜닝시키는 헬스장이다. 엄청난 방법들과 경험들 이것들을 나에게 체화시키는 것이 진짜 마이즈너였다. 난 이제 흔들리지 않는다. 쉐어해준 쫑맨에게... 감사드린다.

◇ 김하늘 (배우)

미치도록 아름답다. 내가 어디 가서 이렇게 열정적이고 솔직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 항상 사람들을 쉽게 판단하던 나를 바꾸었고 나를 예스맨으로 만들었다. 배우의 본질은 무엇일까? 아님 내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아이 같아져야 한다더라. 배우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순수해져야하고 말랑말랑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정말 많이 느끼고 경험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나나나’가 아닌 ‘너너너’가 되기 위해 항상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행복하다.

◇ 문학진 (영화배우, 연극배우)

나에게 있어 2018년은 내 나이가 주는 새로운 시작과도 같이 신선한 자극과 경험이 필요했다. 그래서 다양한 워크숍을 들어보자는 다짐을 했고, 내 연기 인생 12년 만에 처음으로 워크숍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놀랐다.

종맨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과를 먹거나 과자를 먹거나 그 누구도 상대에게 저지(판단)하지 않았고, 주입하지 않았다. 그냥 그 순간에 충실하고, 몰입하는 게 중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솔직하게! 나는 1주 동안 이 워크숍에서 만큼은 그동안 나를 대변했던 페이소스를 벗고 최대한 솔직하게 그리고 한순간 한순간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새로운 나의 모습을 만났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었다. 사실 나에게 지금 무엇을 느꼈냐고 묻는다면 머리로는 많은 걸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저 내 몸속에 경험되어 있을 뿐. 기회가 된다면 다음 워크숍에도 참여할 것이고, 이러한 새로운 그리고 신선한 충격과 경험을 선사해준 종맨과 참여했던 여러 브로, 시스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 박지수 (영화배우)

배우들이 한번쯤은 꼭 들으면 좋을 워크숍이다. 대사와 반응이 빨라지고 상대 배우와 새로운 상황에서도 금방 적응하고, 연습된 연기가 아닌 라이브하고 생생한 연기가 나올 수 있게 된다.

외국에서는 긴 시간을 가지고 훈련하는 방법이지만 여기서는 2주라는 짧은 시간에 배우고 금방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되더라. 연기를 자유롭게 못하게 되는 배우의 생각을 없애주고, 더 새롭고 자유로운 생생한 연기를 할 수 있게 된다.

◇ 신주연 (영화배우. 연극배우)

진실된 연기를 하고 싶은 배우를 위한 액팅 워크숍이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체득해 가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역에 스며들어간다.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 시작했는데 좋은 사람이 되고, 얻게 됐다.

◇ 이은경 (중국과 한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이 워크숍은 매 순간 달라지는 촬영현장에서  배우들이 주변에 상황에 영향 받지 않고 어떻게 하면 연기 하는 그 상황에만 집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How’를 알려준다. 리얼보다 더 리얼한 연기를 위한 ‘How’를 제시한다. How?? 어떻게??  그것은 yes !!!를 외치는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yes의 마법을 경험했다.

◇ 이지수 (배우)

이 워크숍은 우리가 연기를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배우로써 임해야하는 자세,,, 등등 연기 전반의 것들을 심도 깊이 다룬다! 무엇을 고민하든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두려움과 싸워 이길 준비만 돼 있다면, 반드시 도전해서 승리하라. 나처럼~^^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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