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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 앞세워 수입차 톱3 노린다

발행일 : 2018-01-29 00:00:06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 앞세워 수입차 톱3 노린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2월 1일, 중형 프리미엄 세단 파사트 GT의 출시 기념 사진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파사트 GT는 유럽형 모델이 들어온다. 판매 중단 이전에 들어왔던 모델은 북미형 모델이었다. 이번에 수입되는 모델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유럽형답게 이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들이 업그레이드 됐다. 까다로운 국내의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고객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신사양으로 무장한 것이다.

유럽형 파사트 GT는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파사트 모델이다. 덕분에 과거 대비 훨씬 넓어진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휠베이스가 기존 7세대 유럽형 모델 대비 74㎜ 늘어나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추면서 주행안정성도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었다.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 앞세워 수입차 톱3 노린다

프리미엄 중형 세단에 걸맞은 안전사양들도 대폭 강화됐다. 보행자가 도로변에서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 및 긴급제동을 보조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국내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레인 어시스트가 결합된 기능으로 저속(약0→60㎞/h) 주행 시 앞 차량과의 간격을 유지하고 차선 유지를 보조해 교통 정체에 따른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여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 기능은 짧은 거리를 가다 서다 하는 정체 주행이 많은 국내 교통 상황에 적합한 사양으로, 운전자 주의 저하로 인한 사고 발생 예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프런트 어시스트와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편의장비 역시 최신사양들로 대거 탑재했다.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한 12.3인치 인터랙티브 TFT 디스플레이가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으며, 주요 주행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앞좌석 통풍 및 운전석 마사지 시트가 장착되며,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파워 트렁크와 이지 오픈 기능, 에어리어 뷰 등으로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최상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갖췄다.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 앞세워 수입차 톱3 노린다

파사트 GT의 상품성은 이미 독일 현지와 유럽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과 수상 실적으로 증명된다. 특히 독일에서는 수년간 중형 세단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출시 이후 유럽 올해의 차, iF 골드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으며,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에서는 최고 등급인 별 5개 획득해 안전성도 검증 받았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11년 1만2436대가 팔린 이후 2012년 1만8395대, 2013년 2만5649대, 2014년 3만719대, 2015년 3만5778대 등 매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2014~2015년에는 티구안이 2년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폭스바겐은 베스트셀러 톱 10 안에 3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다.

그러다 2016년 배출가스 사건이 터지고 1만3178대로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는 판매가 올스톱 됐었다. 판매량이 최대치에 달했던 2015년의 경우 아우디와 합친 판매량은 독일차 전체 판매의 절반 정도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이번 폭스바겐의 시장 복귀는 업계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GT 이후 아테온과 신형 티구안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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