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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홍륜희가 만드는 서정성, 울먹이며 노래할 때 김환희의 가창력

발행일 : 2018-02-20 17:37:12

모먼트메이커 제작, 성열석 연출의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Tomorrow morning)’이 2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학로 JTN 아트홀 2관에서 공연 중이다. 결혼과 이혼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버라이어티 한 하룻밤을 교차해 담고 있는 작품인데, 두 커플이 아닌 과거와 현재의 같은 커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작품에 대한 해석력이 뛰어난 홍륜희가 만드는 서정성, 울먹이며 노래할 때 김환희의 가창력, 울림이 좋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박시범이 선사하는 듣는 즐거움, 마음만큼 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극 중 역할을 연기하는 이태구의 진정성은 ‘투모로우 모닝’을 다시 보고 싶게 만든다.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 송스루 급으로 넘버가 많은 뮤지컬,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의 향연

‘투모로우 모닝’은 송스루(Song through)급으로 뮤지컬 넘버가 많은 작품이다. 송스루는 대사 없이 노래로 진행되는 뮤지컬 방식을 뜻한다. 솔직하고 발칙한 이야기는 신나고 밝은 음악과 잘 어울리는데, 독창과 이중창도 좋고 다 기억난다는 내용으로 부르는 4중창의 화음은 대극장 뮤지컬을 연상하게 만든다.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이혼을 하루 앞둔 잭(고유진, 박시범, 이준혁 분), 이혼을 하루 앞둔 캐서린(김경선, 홍륜희, 오진영 분), 결혼을 하루 앞둔 존(이태구, 최석진, 임두환 분), 결혼을 하루 앞둔 캣(강연정, 김보정, 김환희 분)의 두 커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많은 관객들은 연결된 정서 속에서 같은 커플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남녀가 만나면서 생기는 서로에 대한 불만을 리얼하게 담고 있는데, 극 중에서 여자는 편집장이고 남자는 카피라이터로 사회적으로 여자가 더 인정받을 때 두 사람 간의 갈등관계를 디테일하게 표현한다.

하는 일마다 안 풀려서 답답하고 외로웠다는 남편 잭의 말에 공감을 하는 관객들도 많을 것이고, 남편이 떠나는 것이 자신이 버려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캐서린의 감정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 시원시원하면서도 부드럽게 뮤지컬 넘버를 소화한 홍륜희! 이번 역할은 어떤 철학과 콘셉트로 캐릭터의 디테일을 해석했을까?

‘투모로우 모닝’에서 홍륜희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시원시원하게 부르면서도 부드럽게 뮤지컬 넘버를 소화했다. 홍륜희가 만드는 서정성은 홍륜희의 캐릭터 해석법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데,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해석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홍륜희가 어떤 디테일한 철학과 콘셉트를 마음에 가지고 표현했는지 궁금하다.

캐서린 캐릭터 자체의 특징일 수도 있고 홍륜희의 해석일 수도 있는데, 혼자서 무대를 채우는 장면에서 공허함과 내적 허기짐을 실감 나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 배우 홍륜희는 강해 보이지만 원초적 기질 속 부드러움과 감미로움이 더 먼저 있을 것이라고 느껴진다.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 귀여운 동작을 하면서도 고음처리에 능숙한 김환희! 울먹이며 노래할 때도 가창력을 발휘하다

‘투모로우 모닝’에서 귀여운 모습의 김환희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 발휘한다. 가사전달력이 좋기 때문에 관객이 감정이입해서 노래에 집중하기에 좋은데, 맑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김환희는 귀여운 동작을 하면서도 고음처리에 능숙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울먹이며 노래할 때 노래 속에 떨림이 그대로 묻어나는데 그런 장면에서의 가창력 또한 인상적이다. 홍륜희와 같이 듀엣으로 노래 부를 때는 서로 비슷한 음색을 내면서 호흡을 맞추는데, 두 사람의 실력과 배려심이 만든 시너지라고 볼 수 있다.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투모로우 모닝’ 공연사진. 사진=모먼트메이커 제공>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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