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소속의 한 신부가 추문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A 신부가 지난 2011년 11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선교 봉사를 온 자원봉사자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B씨는 방송에서 “식당에서 나오려고 하니까 문을 잠그고 못 나가게 막고 강간을 시도했다. 다음날까지도 몸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성추행도 여러 번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는 다른 신부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도움을 받지는 못했다. B씨는 계획했던 1년 봉사를 마치지 못하고 11개월 만에 귀국했다.
한편 A 신부는 향후 징계절차를 거쳐 사제직이 박탈될 수도 있다. 현재 천주교 수원교구는 해당 신부의 모든 직무를 정지한 상태.
A 신부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서도 탈퇴했다.
이에 정의구현사제단 대표인 김인국 신부는 “최근 해당 신부가 찾아와 피해자에게 7년간 용서를 구했지만 용서를 받지 못했고, 속죄와 회개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