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투병 사실을 알린 가운데, 이와 비슷한 병을 앓은 연예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유정의 소속사 측은 김유정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 받고 치료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자기 별다른 이유 없이 살이 찌거나 추위를 타며, 식욕 부진, 변비, 손발 저림, 변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게다가 성대 부위가 붓고 목이 자주 쉬어 목소리가 변하기도 한다.
작가겸 방송인 허지웅과 방송인 이파니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은 바 있다. 허지웅은 과거 방송된 JBTC '마녀사냥'에서 "피로 때문인 줄 알고 링거를 맞고 그랬는데,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단이 나왔다. 몸이 붓는다"라고 고백했다. 이파니도 과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진단받아 한 차례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밝혔다.
EXID 멤버 솔지는 2016년 12월 갑상선기능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1년여 간의 휴식 끝에 갑상선호르몬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안구 돌출로 안와감압술을 받아야 했다. 또 방송인 서유리도 그레이브스병을 진단받고, 안구돌출 치료를 받았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가장 흔한 질환으로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상태를 말한다.
한편, 김유정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이상으로 인해 방송이 연기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