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브랜드 커피베이가 지난달에 개최한 가맹점주 간담회 이후 실효성 높은 가맹점 상생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2월에 시행된 ‘커피베이 가맹점주 간담회’에서는 원재료 공급가 인하와 광고 마케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제조 음료의 레시피 간소화 및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메뉴 개발 등이 주요 안건으로 도출됐다.

커피베이는 작년부터 예정된 인건비 인상에 따른 가맹점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맹본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상생 정책을 마련하던 중 지난 2월에 시행된 점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나온 상생 방안들을 충분히 검토한 후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구체적인 상생 정책을 마련하며 약속을 이행하는 모습에 가맹점주와 예비 창업자 모두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커피베이는 올해 최저 시급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상황으로 부담이 가중되는 가맹점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원두를 포함한 주요 원부자재 50여 개 품목의 공급가를 최대 30%까지 인하한다.

또, 가맹점주의 구입 필수 품목의 수를 기존 161개에서 100개로 약 37% 감축하기로 결정하는 등 가맹점주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동반성장 정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미 커피베이는 2009년 브랜드 론칭 이후 단 한 번도 원두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것은 물론 주요 원재료의 공급가를 2014년 한 차례 인하하여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커피베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제품의 퀄리티 향상과 적정한 가격 유지를 위해 공개 입찰 방식을 통한 공정한 업체 선정 방식을 기존대로 운영하고, 자체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성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