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배우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달라는 국민 청원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장자연 죽음에 대한 재수사 요청 청원이 공개된 지 26일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이 한 달 동안 20만 명 이상 국민의 동의를 받은 경우, 각 부처 장관 등 정부·청와대 관계자들로부터 답을 들을 수 있다.
정부가 어떠한 답을 내놓을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6일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을 게재됐다.
작성자는 가해자가 버젓이 잘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부조리를 지적하며 또 다른 장자연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건을 재수사 해야된다고 주장했다.
배우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유력 인사들로부터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자필 편지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장자연의 성접대 리스트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으나 당시 검찰은 수사를 중지,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민희경 기자 (minh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