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가 횡성군에서 음료 및 페트병 제조사업을 시작한다.
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는 지난 2월 6일 횡성군(군수 한규호)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4월 13일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16일에는 우천일반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 유리병, 페트병, 산업용 필름 등 포장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횡성군 우천일반산업단지 내 104,932.2㎡(31,797.8평)의 부지에 2019년까지 700억을 투자하여 생산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음료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분양금액은 137억원이며, 올해 상반기 착공하게 된다.
횡성군은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이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이어 대기업까지 유치하면서 경제규모가 대폭 확장되는 한편 산업경제구조 개편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지난 4년 동안 기업유치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동원그룹과 같은 대기업을 포함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56개의 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횡성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서 대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진 기자 (yjlee@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