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성못'에 출연하는 배우 이세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데뷔 22년차인 이세영은 러블리한 미모와 늘씬한 몸매에 이어 수준급 연기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학창시절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이다. 이세영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얼마 전 친구와 통화를 한 후 중학교 1학년 때 다른 친구들이 날 왕따 시켰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세영은 "내 베스트프렌드가 안티카페를 만들었다"면서 "그 이후 대충 화해는 했는데 아직도 그 친구가 나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에서 내가 열심히 해서 선생님 칭찬을 받으면 애들은 안 좋게 생각하기도 한다. 조금 더 신중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선생님들께서 연예인이라고 무작정 감싸지 말고 똑같이 혼내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친구들과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연예인 학생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수성못'은 반도의 흔한 아르바이트생 희정(이세영)이 대구 수성못 실종사건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역대급 생고생을 다룬 작품이다. 19일 개봉.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