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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인터뷰] 청년작가 류광현, 러시아 화재 불길에 뛰어든 희생이 주는 의미

발행일 : 2018-05-16 12:50:29

‘청춘, 판에 박힌 틀을 깨다’ 저자이자 청년 멘토로서 대한민국에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전해온 류광현 작가가 러시아에 있을 당시 급작스런 화재에 뛰어들며 사람을 구하고서 지금 현재까지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이송되고서 한국의 어느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며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하 류광현과의 일문일답
 
Q. 러시아 화재 당시 상황을 이야기 부탁드린다.
 
저는 청년 멘토이자 작가로서 활동을 해온 작가인데, 2018년 1월말에 당시 러시아 여행을 총 8명의 한국인들과 같이 갔던 상황에서 1월 28일 새벽 5:40분쯤에 러시아 여행 당시 있던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저를 포함한 한국인 총 8명은 2층 4개의 방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화재가 나기 시작한지 20분 뒤인 6시에 매캐한 연기와 기침으로 깨어나게 된 상황이었고, 화재가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같이 여행을 함께한 인원 역시도 이야기 해준 상황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1명의 남학생을 해서 같이 탈출을 했지만, 새벽이라 잠이 덜 깬 상태 그리고 아직 그 안에 자고 있는 인원이 있어서 자고 있던 인원 비롯해 탈출하지 못한 사람을 탈출시키기 위해 건물에 사람들이 탈출 했는지에 대한 확인과 그렇지 못한 인원에 대한 구조를 위해 호텔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연기와 불길은 이전보다 더욱 강해져 있었지만 사람의 목숨과 생명이 더욱 중요했기에 같이 함께 했던 인원들이 탈출했는지에 대한 확인과 구조를 하던 중에 2층에서 탈출한 인원에 대한 상황확인을 마치고 1층을 내려가는데 목조 건물이어서 불길이 너무 강해서 계단으로는 탈출할 수 없었습니다.
 
탈출할 방법이 없는데다가 이미 연기를 20분 이상 마셔서 어지러운 부분에다가 다리까지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2층의 당시 있던 곳의 창문으로 뛰어내렸습니다. 뛰어내린 상황에서 러시아는 눈이 많은 곳이라 미끄러지면서 두 다리는 90도로 꺾일 정도로 부러졌고, 떨어진 충격으로 인해 허리와 몸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몸이 아프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같이 여행 함께한 사람들이 걱정 돼서 손은 그래도 움직여져서 눈을 손가락으로 파면서 이동을 했고, 탈출한 인원이 저를 보고 불길 바깥으로 옮겨주었습니다.
 
그리고 탈출한 인원에 대한 생존이 최우선이어서 체크를 최종적으로 해보니 다친 사람은 있지만, 목숨은 감사하게 전원 생존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영하 30도에 급하게 탈출하다보니 신발과 옷도 챙겨 탈출 못한 상황이어서 응급 상황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 당시의 사진을 누군가가 찍은 사진 모습이다. 사진=류광현 제공 <화재 당시의 사진을 누군가가 찍은 사진 모습이다. 사진=류광현 제공>

Q. 화재 이후 상황은 그럼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화재가 난 당시 지역은 모스크바에서 5,000km 이상 떨어진 알흔섬이라는 지역인데, 오지여서 사고 지역에서 350km가 떨어진 곳에 제일 가까운 병원이 있어서 구급차로 6시간 동안 이동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다행스럽게도 러시아 응급재난처의 도움으로 저를 포함한 중상자들이 응급구조헬기로 병원에 호송되어 바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고,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인원 6명은 화재 이후 주이르쿠츠크 총영사관에서 엄기영 총영사관 포함한 3명의 인원이 와서 6명의 안전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후 급한 수술과 조금 안정이 된 상황에서 러시아 경찰조사를 간단하게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기본적으로 영어로는 전하는 부분에 대한 언어가 한계가 있어서 의사소통이 어려웠고 당시 입원해있던 병원에 러시아 경찰관과 고려인 통역사가 와서 진행을 했지만, 열악한 상황과 어려움으로 조사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당시 영하 30도에서 화재로 인해 신발, 짐, 가방, 돈 등... 모든 것이 타버린 상황이었지만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한국에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러시아 화재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둔 사진 자료이다. 사진=류광현 제공 <사고가 난 러시아 화재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둔 사진 자료이다. 사진=류광현 제공>

Q. 한국에 돌아와서는 어떻게 생활마면서 지내고 있는가?
 
저는 그 때 화재를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인원이 무사한 것에 정말 감사했으며, 비록 척추 뼈 10개가 금이 가고 두 다리가 모두 부러져서 응급 수술 후에도 일어설 수 없게 된 상황에서 6개월 이상은 병원에서 누워있어야 되고, 최소 1년 이상은 사회 활동을 못하게 되었지만 8명 인원이 생존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에게 불효와 걱정을 끼친 것에 죄송할 따름입니다.
 
Q.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서 어떠한 부분을 가장 전하고 싶은가?
 
해외 러시아에서 위급한 상황에서 본인의 몸도 중요하지만 같이 함께하고 있던 인원에 대한 소중함과 공동체가 더욱 중요했기에 사람을 구하러 불길에 뛰어들었습니다. 사람을 구해야 되겠다는 당시의 최우선적인 생각으로 당시에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었으며, 특히 사람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하시는 분들에 대한 소중함과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그 어떠한 것보다 중요하며, 이러한 부분을 노력을 한 사람들이나 그로 인해 다치게 된 사람에 대한 진정성과 가치를 알아주고 그에 따른 처우개선이 필요하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부분을 전하고 싶습니다.

러시아 화재 사고 이전에 ‘청춘, 판에 박힌 틀을 깨다’ 책의 저자이자 청년 작가로서 직접 강연을 통해 좋은 활동과 선한 영향력을 전하던 당시의 사진이다. 사진=이창민 기자 <러시아 화재 사고 이전에 ‘청춘, 판에 박힌 틀을 깨다’ 책의 저자이자 청년 작가로서 직접 강연을 통해 좋은 활동과 선한 영향력을 전하던 당시의 사진이다. 사진=이창민 기자>

이창민 기자 (lcm81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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