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15일 부평 본사에서 국내 부품 협력사를 초청해 우수 협력사의 성과를 치하하고 회사 경영 현황과 사업 목표를 공유하는 ‘협력사 초청 경영현황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배리 엥글(Barry Engle) GM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 조니 살다나(Johnny Saldanha) GM 해외사업부문 구매 부사장을 비롯해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 마르시오 루콘(Marcio Lucon) 한국GM 구매 부사장 등 한국GM 임직원과 한국GM 협신회 임원진, 부품 협력업체 대표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엥글 사장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 과정 속에서 협력사들이 보여준 신뢰와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회사 정상화를 초석으로 협력업체 고용을 유지하는 한편, 앞으로 한국GM이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살다나 부사장은 “글로벌 GM 내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의 위상이 크게 높은 만큼, 앞으로도 견고한 파트너십과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GM과 한국GM은 앞으로도 한국 협력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설명회에서 한국GM의 주요 경영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회사의 비전 및 사업 목표를 소개했으며, 한국GM의 제품 경쟁력 향상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국내 부품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승 한국GM 협신회 회장은 “한국GM의 경영 안정을 통해 협력사 생존이 확보되어 기쁘다”며, “우리 협력사들도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 안정적인 공급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적극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과 파트너십을 맺고 동반성장을 해온 국내 협력사들은 글로벌 GM 그룹 내에서 양적, 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GM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국내 협력사는 2005년도 5개사에서 2017년 27개사로 늘어났으며, 지난 10년간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GM의 ‘올해의 우수 협력사’가 한국에서 배출됐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