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애니툰이 사이트 리뉴얼과 동시에 대규모 작품 수급 및 공급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애니툰의 이번 변화는 이전보다 유저들의 사용 편의를 개선하고 취급하는 웹툰 장르를 대폭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대내외적인 변화를 통해 애니툰은 독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보다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애니툰은 유저 사용성 개편을 위해 사이트를 리뉴얼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콘텐츠네트워크와 인기 작품 40,000여 타이틀을 확보하는 대규모 작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를 발판 삼아 회사 측은 올해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이다.
애니툰이 업데이트 예정인 작품들 중에는 묵검향, 신형빈, 김성모, 이재학 등 대형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포함돼 있다.
한편 애니툰은 고수위 성인웹툰을 모태로 출발했으나 최근 회원 유입이 증가하고 매출이 대규모로 성장하면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보여주기식 성인웹툰에 머무르지 않고 스토리위주의 작품들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예는 무협 장르를 필두로 한 유명작가들의 기획전 개최다. 무협웹툰작가 묵검향 기획전을 시작으로 프로모션 형태의 유명작가전을 열고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에 묵검향은 애니툰을 응원하는 사인을 제공하여 눈길을 끌었다.
애니툰의 송지현 총괄PD는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양질의 웹툰을 서비스하다 보니 독자들의 수요가 매우 넓어졌다”며 “독자들이 다양한 장르를 폭넓게 선택하고 경험하실 수 있도록 대규모 업데이트를 지속해 나가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