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이 방송에서 밝힌 전 부인과의 러브스토리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나한일과 그의 전 부인인 유혜영은 KBS ‘하하 호호 부부유친’에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20년 결혼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1989년 결혼발표부터 화제를 모았던 배우 나한일과 톱모델 유혜영 부부는 결혼 9년만인 지난 1998년 깜짝 이혼발표를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년 만에 재결합했다.
당시 방송에서 나한일은 “아내와의 결혼은 처음부터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이었다”며 “무명시절부터 아내 몰래 16년간 짝사랑했었다. 심지어 드라마에 아내를 추천하는 등 직접 섭외했었고, 그 후 기자들에게 열애설까지 유포했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두 사람은 부부로서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시간들 그리고 이혼을 결정하기까지 겪었던 어려움 등을 털어놓았고, 결국 이혼이 서로의 존재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나한일 유혜영 부부는 성격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재결합 4년 만에 결국 두번째 이혼을 했다.
한편, 배우 나한일은 동료 배우인 정은숙과 오는 27일 결혼한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