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일 추념식에서 '늙은 군인의 노래'가 울려펴졌다.
'늙은 군인의 노래'는 지난 1978년 김민기가 작곡했으며, 당시 유신 체제의 억압아래 발매와 동시에 금지된 곡이다.
이유는 군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킨 다는 것. 하지만 현충일 추념식을 준비한 청와대는 "30년 이상 직업군인으로 복역했던 하사관의 애환과 설움을 진솔하게 담아낸 곡”이라며 “평범한 군인의 소박하지만 큰 나라사랑의 마음을 잘 표현해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백호는 배우 지창욱, 강하늘, 임시완과 현충일 추모식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늙은 군인의 노래'를 열창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