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면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표 인증샷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최근 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특정 기호를 연상시키는 투표 인증샷이 허용됐다. 이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거나 V자, 오케이 사인, 모두 펼친 손가락 등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드러내는 인증샷이 연이어 게재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손등이나 손바닥에 투표도장을 찍거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이 더 많다. 선거법에 저촉될까 불안하다거나 지지하는 후보를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투표 유의사항 또한 유권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많은 후보 수로 인해 투표 용지 또한 세로로 긴 형태를 보이고 있다. 투표를 한 유권자들은 투표 도장이 자칫 다른 칸에 묻을 수 있으니 세로로 길게 접어야 한다고 전수했다.
한편,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선자 4028명의 윤곽은 이날 밤 10시30분을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6시 발표된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