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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발레] ‘기적의 새’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평화통일을 꿈꾸는 창작발레

발행일 : 2018-06-19 06:22:33

노원문화예술회관 주최, 댄스시어터샤하르 주관, 지우영 연출의 창작발레 <기적의 새>가 6월 16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됐다. 노원문화예술회관 ‘2018 노원구 공연예술단체 창작활동 지원사업’으로, 6·25 전쟁으로 15년간 헤어졌던 아버지(조류학자 원홍구 박사)와 아들(조류학자 원병오 박사)이 철새 한 마리로 인해 다시 만난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새들의 움직임을 발레로 표현해 독특한 움직임의 창작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발레 군무와 단무, 드라마적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새터민 오카리나 연주자 김명과 전 북한예술선전대 MC이자 가수인 한옥정이 출연해 무대의 풍성함을 높였다.

‘기적의 새’ 공연사진,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기적의 새’ 공연사진,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 새들의 움직임을 발레로 표현, 독특한 움직임의 창작성이 돋보이는 작품
 
<기적의 새>는 사람의 움직임 못지않게 새들의 움직임을 발레로 표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독특한 움직임을 표현해 창작성을 높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징적인 동작과 움직임은 바흐의 음악과 함께 표현돼, 보는 즐거움과 예술성을 모두 추구하고 있다.
 
두루미, 독수리, 원앙새, 소쩍새, 매, 찌르레기, 파랑새, 카나리아 등 다양한 새들의 모습이 남녀 무용수에 의해 군무 및 단무로 표현돼 보는 동작을 보는 흥미와 호기심을 높였다.

‘기적의 새’ 공연사진,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기적의 새’ 공연사진,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어린 무용수 8명은 꾀꼬리 역을 맡아 앙증맞은 동작을 펼쳤는데, 어미 새들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행을 한다면 아기 새들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작을 하는 것처럼, 8명의 어린 무용수는 앙증맞은 동작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 전막 공연을 보고 싶은 작품
 
<기적의 새>는 제1장 새들의 자유, 제2장 전쟁과 이별, 제3장 그리움과 역경의 하늘을 넘어, 제4장 평화를 꿈꾸는 세상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약 9종류의 새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 전막으로 펼쳐질 경우 각 무용수별, 새의 종류별로 디테일한 안무를 더 집중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적의 새’ 공연사진,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기적의 새’ 공연사진,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만약 충분한 공연시간 동안에 전막 안무가 펼쳐진다면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발레의 안무라는 시각과 함께 조류의 움직임이라는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새터민이 직접 참여한 오카리나 연주와 노래! 발레 무대의 풍성함을 높이다
 
이번 <기적의 새> 공연은 새터민이 직접 참여한 오카리나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막 공연으로 확대될 경우 꼭 필요한 조합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이번 공연에만 특별히 시대적 상황을 더 많이 반영했을 수도 있다.

‘기적의 새’ 공연사진,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기적의 새’ 공연사진,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원홍구 박사 역에는 배우 원용문이, 원병오 박사 역에는 전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댄싱나인 시즌2에 출연했던 발레리노 정설웅이 참여해 드라마적 스토리텔링과 발레 안무의 접점을 만들었다는 점도, 발레 무대의 풍성함을 높인 요소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새의 발목에 채우는 링은 작품의 오브제로 작용하는데, 무대 상부에 매달린 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상징적인 표현과 디테일한 관찰력은 <기적의 새> 무대를 촘촘하고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기적의 새’ 공연사진,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기적의 새’ 공연사진, 사진=댄스시어터샤하르 제공>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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