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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연을 그대로 품었다”…경남 하동펜션 ‘아름다운 산골’

발행일 : 2018-07-05 16:29:44
사진=아름다운산골 펜션 제공 <사진=아름다운산골 펜션 제공>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예정지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10명중 8명이 국내를 선택했다. 선호 지역조사에서 강원도가 응답자의 32.1%를 차지했고 경상남도가 12.7%로 2위에 올랐다.
 
이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에 비해 지리산으로 대표되는 경남지역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하동의 경우 섬진강을 끼고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가 있어 유명하다.
 
하동은 녹차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조금만 이동하면 아름드리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리잡은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몸과 마음의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사진=아름다운산골 펜션 제공 <사진=아름다운산골 펜션 제공>

경남 하동에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공간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 있다. 화개면에 위치한 ‘아름다운산골 펜션’이 그 곳이다. 하동은 물론 구례, 순천, 남해 일대에서 황토구들장 벽난로 펜션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모든 객실이 황토로 지어진 말 그대로 웰빙 펜션이다.
 
2000여 평 부지에 예술적이면서 독창적으로 건축된 외부모습이 가장 눈길을 끈다. 건축방식도 전통 구들방식을 그대로 지켰다. 황토와 소금, 옥돌, 참숯 등으로 30㎝이상 바닥시공해 황토펜션의 진면목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계곡과 맑은 물은 감탄사가 나오기에 충분하다.
 
황토는 원적외선을 방사해 세포 조직생성에 도움이 되고, 항균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습효과가 있고 탈취, 방균 등에도 효과가 좋아 우리 인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 조상은 배앓이를 할 때도 황토를 묽게 갈아 마시는 민간요법도 있었다고 할 정도다.
 
이 펜션에는 17개 객실 중 11개의 객실에 구들방이 있다. 객실 내 황토벽난로가 있는 객실도 11개가 있다. 편백나무로 만든 욕조가 있는 객실도 11개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휴가철에는 객실마다 계곡평상 1개씩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곳에서 다슬기를 잡거나 시원한 물놀이까지 만끽할 수 있다.
 
이 펜션 여민호 대표는 “고객들이 언제나 편안하고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유지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사계절 빼어난 절경을 뽐내는 자연의 품에 자리하였으며 전통소재로 정성스레 지어,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를 풀며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쉼터 제공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름다운산골 펜션’은 사내 워크숍이나 세미나, 동호회 모임 등 단체 여행객을 위해 빔 프로젝터, 노래방 시설 등을 완비한 대형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다.
 
숙박 예약 때 미리 요청하면 지리산 흑돼지와 생목살, 버섯, 감자, 수제소시지, 쌈과 야채 등은 물론 직접 담근 산골 장아찌와 구수한 된장까지 맛 볼 수 있다.
 
펜션 주변에는 쌍계사, 칠불사, 하동송림,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가 볼 만한 곳도 많아 여름 휴가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한다.

정재훈 기자 (jungjh@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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