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동성애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의 '커밍아웃'을 지적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차례 방송에서 동성애자와 관련된 발언을 남겨 이목을 끈 바 있다.
지난 2013년 JTBC ‘적과의 동침’에 출연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내 가족이 동성애자라면’이라는 질문에 “해외로 보낸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만약 가족 중 동성애자가 있다면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인식이 보편화된 해외로 가족을 보낼 것이다”라며 “그 곳에서 변하길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김구라가 ‘그 곳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하면 갈 것이냐’고 묻자 “안 갑니다. 뭔가 변화되길 원해서 보낸 것이다”라고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때는 동성애자를 정신병으로 취급했다”며 “아직까지 국내에서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미비하다. 국회의원들이 보편적으로 토론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