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RPM9

라이프
HOME > 라이프

제주도 실종 여성 사인, 의문점 투성이…범죄 가능성vs태풍

발행일 : 2018-08-02 10:23:53
사진=YTN캡쳐 <사진=YTN캡쳐>

제주도 실종 여성이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으나, 여전히 사건은 오리무중이다.
 
지난달 25일 제주시 세화포구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 도중 실종된 30대 여성 A씨는 일주일 만에 섬 반대쪽 약 100㎞ 떨어진 가파도 해상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시신에 대한 육안 조사를 한 후 타살 등 범죄 가능성이 현재로선 낮다고 판단했다. 근거로 2016년 4월29일 제주 마라도 최남단 비석 인근 해상에서 물질하던 해녀가 실종 13일 만인 5월12일 약 90㎞ 떨어진 우도 갯바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안을 예로 들었다.
 
경찰은 실종 지점과 발견된 곳이 무려 100㎞를 넘는 것에 대해선 제12호 태풍 '종다리' 영향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가파도 해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다각적으로 조사해 범죄 가능성이 있는지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여전히 "제주도 실종 여성 실종 당시, 범죄 쪽 방향으로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경찰을 비난하고 있다. A씨의 핸드폰, 카드 등 소지품은 물론 신발, 마셨던 소주병 등이 뿔뿔이 흩어진 곳에서 발견됐기에 제주도 실종 여성 사건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