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시장에 복귀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상승세가 놀랍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선두 메르세데스-벤츠(4715대)에 이어 BMW(3959대), 폭스바겐(1627대), 아우디(1427대), 토요타(1270대)가 1~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모델 실적에서는 아우디 A6 35 TDI(974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77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718대) 순이었다. 아우디 A6는 판매 재개 두 달째인 지난 4월에 단일 모델 첫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1위 자리에 올랐다. A6는 7월까지 누적 판매에서 단일 모델 5위에 올라 있으며, 동급 라이벌인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한편 브랜드별 판매에서 6위 이하의 실적은 포드 1033대, 랜드로버 1007대, 미니 851대, 볼보 814대, 렉서스 741대, 혼다 704대, 크라이슬러 507대, 푸조 371대, 닛산 351대, 포르쉐 321대, 재규어 225대, 인피니티 163대, 마세라티 151대, 캐딜락 147대, 시트로엥 102대, 벤틀리 21대, 롤스로이스 11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3116대(63.9%), 2000~3000㏄ 미만 6010대(29.3%), 3000~4000㏄ 미만 1124대(5.5%), 4000㏄ 이상 252대(1.2%), 기타(전기차) 16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602대(76.0%), 일본 3229대(15.7%), 미국 1687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633대(46.9%), 가솔린 8924대(43.5%), 하이브리드 1945대(9.5%), 전기 16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518대 중 개인구매가 13,010대로 63.4%, 법인구매가 7,508대로 36.6%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986대(30.6%), 서울 2,926대(22.5%), 부산 778(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197대(29.3%), 부산 1,862대(24.8%), 대구 1,256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2만518대)는 6월 2만3311대보다 12.0% 감소했고 전년 7월 1만7628대보다 16.4% 증가한 것이며, 2018년 누적대수 16만627대는 전년 동기 누적 13만5780대보다 18.3% 증가한 수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