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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노바 교량 붕괴, 원인 파악 안돼 ‘자연재해? 인재?’

발행일 : 2018-08-15 11:37:14
사진=MBN캡쳐 <사진=MBN캡쳐>

이탈리아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이 14일(현지시간) 붕괴해 최소 35명이 숨졌다.
 
해당 사고는 제노바 A10 고속도로에 있는 모란디 다리에서 일어났다. 해당 다리는 길이 약 80m 길이로 당시 다리 위에 있던 승용차와 트럭 등 약 35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추락했다.
 
이탈리아 북부 전역에서 급파된 소방관들이 탐지견 등을 활용해 밤새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잔해더미가 뒤엉켜 있어 여의치 않았다. 뚜렷한 사고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사고 당시 내렸던 폭우를 문제 삼았지만, 해당 교량은 2016년 보강공사를 마쳤던 터라 결국 부실공사 때문 아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장을 찾은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참사"라면서 인재로 확인된다면 그 누구라도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60년대 건설된 많은 다리와 사장교를 대상으로 충분한 보수,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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