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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축산물시장과 청계천으로 휴식休食하러 오세요…‘마장의 휴일’개최

상인,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민 등 마장도시재생의 지역주체가 합심해 만든 화합의 축제

발행일 : 2018-10-04 16:34:38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주민과 상인이 함께 쉬어가는 축제, 마장도시재생축제 ‘마장의 휴일’이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마장축산물시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총 8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마장축산물시장 상인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축제와, 마장동 주민에 의해 추진되어온 청계천 축제를 도시재생을 계기로 통합해 열리는 것으로 상인,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민 등 마장 도시재생지역을 이끌어가는 세 주체가 합심해 기획해 마련했으며, 주민과 상인이 가장 선호하는 마장동 북측에 위치한 고산자교에서 청계천 생태학교에 이어지는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마장축산물시장 진흥상가협동조합, 마도로스, 마장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참여자, 지역 주민·상인, 축제에 관심 및 참여 의사가 있는 기존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마장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의 지원 하에 기획됐다.

‘함께 쉬고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휴식페스티벌’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상인이 마련한 ‘Miss 마장 한마당 대축제’ 현장지원센터가 기획한 ‘마장 스토리 위크’ 청계천 주변 주민이 준비한 ‘청계천 마술풀 페스티벌’ 등 3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장축산물시장 북문 공영주차장에서 ‘Miss 마장 한마당 대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1년에 한 번뿐인 시장 전체 휴일을 맞아 상인들이 이웃 주민과 함께 화합하고 상생하기 위해 마련하는 것으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시식행사와 주민노래자랑 어울림, 가요TV공연, 뒷풀이 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6일부터 13일까지는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마장축산물시장과 청계천의 숨은 명소를 찾아다니는 마장 스토리위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에는 도시재생 홍보 스토리카트를 통해 마장동과 시장 일대 현장에서 주민과 상인을 만나고, 13일 오후 1시부터는 지역 주민해설사를 따라 마장동과 청계천 일대를 돌아보는 ‘마장리본 투어’와, 마장축산물시장의 특징을 살려 고기와 관련된 미션을 수행하는 ‘고기런’ 등의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마장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과 연계한 마장리본 투어는 지역 주민해설사를 따라 청계천박물관, 허브정원, 먹자골목, 청계천생태학교 등 마장동 내 숨어진 공간을 여행하듯 돌아보고 거점 지역의 다양한 매력과 스토리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총 100개 팀이 참여하는 ‘고기런’은 고기 소믈리에인 ‘고믈리에’ 자격 시험, 고기런 포토왕 등 고기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마장축산물시장의 정체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이밖에도 12일 오후 7시부터는 마장청계영화제가 청계천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는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청계천 생태학교 사이의 둔치를 주무대로 한 그린라운지에서 주민 축제인 ‘청계천 마술풀 페스티벌’이 열린다. ‘우리 집에 정원이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올해 3번째로 열리는 이 축제는, 헬스힐링존, 크래프트 체험, 먹거리존 등 구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가족 건강놀이터, 재미재미 도서관, 노르딕워킹 체험, 무대공연 등 청계천을 휴식이 있는 친숙한 도심공간으로 조성하여 주민의 커뮤니티가 확장되고 함께 쉴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계천 마술풀 페스티벌’은 주민 제안과 기획에 따라 진행되는 축제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 축제는 청계천 생태학교에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주민모임을 계기로 만들어진 ‘마도로스’가 주축이 되어 개최해왔으며, 올해에도 마장축제추진위원회에 일원으로 참여하여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2018 마장도시재생축제 ‘마장의 휴일’ 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SNS를 통해서 관련 일정 및 세부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마장축산물시장은 육류의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위생 문제 등으로 상인과 주민들이 갈등을 빚어왔으나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마련한 이번 축제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상생과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축제가 주민과 상인이 화합하고, 마장도시재생사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장도시재생사업으로 갈등요인을 해소하고, 마장동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인 기자 sunstar@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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