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 권동원 Hollywood에 도전하다! 연극, 영화, 거리예술(서커스)등 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권동원,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고 부딪히고 변화하는 그는 최근 LA, Hollywood의 문을 두드리고 왔다.
이하 권동원 배우와의 일문일답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뜨거운 배우 권동원입니다. 저는 예술집단 시파 프로젝트(See far project)라는 단체에서 거리예술(서커스)을 하고 있고, 연극과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최근에는 제 가능성을 조금 더 넓히고자 Hollywood에 도전하고 왔고, World asian film festival에 ‘배우 권동원’으로 공식 초청되어 재방문 예정입니다.
Q2. 서커스를 하신 이력이 독특 합니다. 최근에 어떤 작업을 하셨는지 알고 싶어요.
2017년에 <보통사람 지망생>이라는 연극으로 데뷔했어요. 아직 햇수로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네요(웃음). 그 이후에 ‘시파(始波) 프로젝트’라는 극단을 함께 만들어 서커스 이미지 씨어터 <네오피노>라는 작품을 했고, ‘프로젝트 날다’에서 버티컬 퍼포먼스 <벽 안의 바다> 등 컨템포러리 서커스 작품을 주로 했죠.
최근 했던 연극은 2018 권리장전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에이전트> 댓글알바 한솔 역과 거리극 <미라클4>에서 동방박사 역을 맡았고, <더위사냥> 외 다수의 단편영화에 출연했습니다.
Q3. 앞으로의 작품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는 KBS W에 방영예정인 <시간이 멈추는 그때>에 창화 역으로 캐스팅되어 촬영 중이고, JTBC 전체관람가에서 방영했던 오멸 감독님의 <파미르>라는 작품이 장편화 되어 진행 중인데, 거기에 캐스팅 되어 촬영 준비 중이구요, 차정철 감독님의 장편영화 <성남일가> 역시 캐스팅되어 촬영 준비 중입니다.
Q4. 최근에는 Hollywood에까지 도전했는데, 어떻게 가게 되었나요?
Hollywood에서 활동하는 Jongman Kim과의 워크숍을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참여했었어요. 이번 LA 워크숍 역시 함께 활동하는 한국의 배우 동료들과 함께 도전하게 되었고, LA의 배우들과 함께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워크숍뿐 아니라, Hollywood에서 오디션도 체험하고, 실질적으로 Hollywood에서 열리는 파티, 커뮤니티 등에 참여하여, 여러 제작자, 감독, 작가, 배우, 디자이너 들을 만나며 교감하고 경험을 나누고 왔습니다.
Q5. LA에서 느낀 것들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신다면?
LA 워크숍에서 경험한 것 중 가장 큰 것은 Give up(포기하기)이였어요. 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두가 하기 쉽지 않은 것이죠(웃음). 포기하기는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표현하지 못 하게하고,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을 찾아 인지하고 그것을 포기하는 것이에요.
배우라면 항상 고민하는 부분인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거나, 인정받아야 한다거나, 좋은 작품을 빨리 만나고 싶거나 하는 것들이요. 사실 배우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해요. 그렇게 포커스가 타인에게 맞춰있을 때에 삶은 정말 고통스럽거든요.
그게 하루아침에 포기가 되겠어요? 평생 그렇게 살았는데(웃음). 미국에 있는 내내 수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또 포기하고 주워 담고, 포기하고를 반복하고 매일이 웃고 우는 날에 연속이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웃음). 그 상태가 되었을 때 텍스트와 만나게 되는 접점, 사람들 앞에서 연기할 때의 접점, 오디션을 볼 때의 접점의 체험은 정말 새롭고 파워풀한 경험이었습니다.
Q6.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해주신다면?
현재는 앞으로 있을 영화 작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스스로 의미를 찾아 끊임없이 도전할 계획입니다. Hollywood역시 그 계획에 포함됩니다. (웃음) 앞으로 뜨거운 배우 권동원의 행보 기대해주세요.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