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민이 사건이 다시금 회자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울산 성민이 사건은 지난 2007년 생후 23개월 아기 성민이가 어린이집에서 장 파열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성민이의 사망에 대해 어린이집 원장 측은 피아노를 치다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고 전했지만, 장파열과 못 곳곳에서 발견된 멍으로 아동학대 의혹이 증폭됐다.
울산 성민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원장과 남편은 업무상실치사로 인정돼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를 받아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장이 끊어질 정도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어린 성민이의 사건이 시간이 흐르고 다시 들춰지자 일각에서는 ‘CCTV 열람권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현재 가해자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12일 KBS1 ‘추적60’분에서는 가해자 부부가 개명을 하고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을 듣고 취재에 나섰다. 더군다나 현지에서 또다른 어린이집을 세우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