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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헛되지 않은 사고될까...법안 통과 여부 관심

발행일 : 2018-11-12 09:45:22
사진=KBS1 캡처 <사진=KBS1 캡처>

고 윤창호 씨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도 함께 자리해 눈물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12일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 국군병원에서 고 윤창호 씨의 영결식이 열렸다. 아버지와 딸 등 가족들은 눈물로 그를 보냈다.
 
지난달 4일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부친은 아들의 사망을 예감하고 있었다. 그는 "의학적으로 소생 가능성이 없다"며 "아이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친은 그런 상황 속에서 아들의 이름을 내건 주취자 운전사고 관련 처벌법의 필요성을 주창했다. "나중에 우리 아이를 만났을 때 '정말 아빠는 최선을 다 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서"라며 "아빠가 어떻게 했을 때 우리 창호가 '아빠 잘 했어' '나 괜찮아' 할까 그 생각만 한다"고 울먹였다.
 
그의 사망이 헛되지 않고 의롭기를 바란다는 부친은 "하나의 밀알이 되고 넓은 들판을 태우는 작은 불씨가 되어 마침내 국민의 안정을 위한 법안의 통과까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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