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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새로운 스파이더맨 평행세계의 시작!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발행일 : 2018-12-14 08:19:36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맨 감독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평행세계의 시작을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이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각각의 스파이더맨이 모두 소환된 스파이더맨 어벤져스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설정을 가능하게 만든 아이디어도 돋보이고 각각의 영웅들이 만나 외로웠던 마음을 공유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로 인해 각각의 스파이더맨이 차후의 영화에 언제든 등장할 수 있게 활성화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 새로운 스파이더맨 평행세계의 시작! 스파이더맨 어벤져스라고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새로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 분)외에도 이전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피터 B. 파커(제이크 존슨 분), 걸크러쉬 스파이더우먼 스파이더 그웬(헤일리 스테인펠드 분), 흑백으로만 존재하는 세계에 사는 스파이더맨 누아르(니콜라스 케이지 분), 미래형 스마트 스파이더 피터 파커(크리스 파인 분), 스파이더 돼지인 스파이더 햄(존 멀레이니 분)이 모두 등장한다.
 
스파이더맨 어벤져스라고 볼 수 있는데, 스파이더맨의 역대급 팀워크에 대항하는 역대급 빌런들 또한 빌렌 어벤져스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잔인한 범죄 대부로 불리는 킹핀(리브 슈라이버 분)을 비롯해 많은 악당들을 함께 보는 것도 신기하게 여겨질 수 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차원의 연결이라는 평형세계의 아이디어는 서로 다른 시대와 상황 속에서 나온 모든 스파이더맨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게 만드는 훌륭한 아이디어이다. 만약, 이 아이디어가 없이 스파이더맨들이 만났더라면 관객들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애니메이션에 몰입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모두 아는 관객들이 좋아서 미칠 수 있는 영화이다. 이야기와 캐릭터만 소환하는 게 아니라 감동 또한 소환하기 때문이다. 영화 속 감동도 물론이지만 그 시절에 영화에 몰입했던 자신을 되돌이켜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도 큰 의의가 있다. 다른 히어로와는 다른 스파이더맨들의 인간다움은 한 명이 아닌 여러 스파이더맨의 시너지로 인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 이전 작품들의 표현 스타일을 곳곳에서 활용하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3D 애니메이션인데 만화적 표현도 곳곳에서 사용한다. 하나하나 캡처하면 만화 같은 느낌을 더욱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순간 멈춤 장면은 관객들이 만화책을 보던 그 시절로 순간이동한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3D 애니메이션은 뛰어난 영상미로 인해 오히려 시야가 익숙해져 고정되는 것을 방지하고 2D 애니메이션이 줬던 애니적 감성을 살리기 위해 아니메 등 다양한 기법을 중간에 사용하기도 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그런 효과를 낼 때 이전 작품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옴으로써 다양한 표현 방법이 각각 각광받게 만든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면서 실사 영화가 줬던 느낌과 정서 또한 표현한다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 이제 나 혼자가 아니다
 
평범한 학교에 다니고 싶은 아들과 엘리트 학교에 보내고 싶은 아빠는 선택권과 기회의 관점에서 대립한다. 내가 다니고 싶지 않은 학교에 다니는 아들은 혼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위험성이 크다.
 
마일스는 학교에 다닐 때도 혼자라는 생각을 했었고, 스파이더맨이 돼서도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사람의 외로움과 스파이더맨의 외로움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존재가 마일스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 모든 존재의 외로움에 공감하는 역할이 가능하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영웅의 위대함뿐만 아니라 영웅인 스파이더맨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다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파이더맨은 아무도 날 몰라줘서 외롭다고 느끼는데, 한 명이 아닌 각각 모든 스파이더맨은 모두 그렇게 느낀다.
 
그들은 실제로 무척 억울할 수도 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람과 세상을 구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고맙다는 마음 조금, 시기와 질투 많이, 무관심 또한 크기 때문이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각각의 스파이더맨들이 느낀다는 것은, 이 영화가 전달하는 정말로 중요한 메시지 중의 하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틸사진.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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