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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하용수, 은둔생활 시기에.. '100억 빚 갚았다'

발행일 : 2019-01-05 12:04:32

 

사진=故 하용수 SNS <사진=故 하용수 SNS>

간암 투병 중이던 배우 하용수가 68세를 끝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5일 새벽 4시께 경기도 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은 그 동안 간암, 담도암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69년 TBC 공채 탤런트 7기로 연예계에 데뷔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패션계로 진출해 의류업체 베이직을 세운 뒤 닉스, 클럽 모나코 등 여러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디자이너로서도 입자를 다졌다.

그는 지난 2016년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최고 사기꾼 3명을 만나서 인생 십년이 날아갔다"며 "주가조작사건, XX 게이트, 차명계좌사건 등에 피해를 입어 완전히 거지가 됐고, 탈진상태였다"며 지난 시절을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1997년 회사부도까지 맞으며 미국으로 떠났고 15년 가까이 두문분출하며 100억의 빚을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는 2013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난 경제관념이 좀 없었다. 이것저것 많이 사업을 했고 비교적 다 잘됐지만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 사람들을 믿었는데 제대로 관리가 안 된 것이다. 또 배우들을 15명 정도 넘게 데리고 있다 보니 신경적으로 소흘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그는 최민수, 이정재, 손창민, 오연수 등을 스타로 발돋움 시키며 연예계의 대표적인 미다스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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