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남한산성’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소설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인 영화 ‘남한산성’은 인조 14년 병자호란의 위기에 내몰린 조선의 상황을 그려냈다.
이조판서 최명길, 예조판서 김상헌 두 사람의 첨예한 기싸움 등 사뭇 다른 정치적 견해와 중간에서 결정권을 가진 인조의 고뇌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OST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참여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앞서 주연 배우 이병헌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참 좋은 작품이고, 너무나 완벽한 시나리오였다”며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스펙타클한 액션은 아니지만 어떤 액션보다도 더 치열하고 강렬한 말의 힘이 분명히 느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한산성’의 완벽한 시나리오에 극찬을 보내며 “표현하는 것은 배우의 몫이라 부담은 있었지만 말로 의견을 전달하는 부분들이 액션보다 강렬하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해 기대감이 커졌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