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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성추행 폭로, 빗발친 제보 내용은?

발행일 : 2019-01-11 23:11:15
사진=KBS1 '9시뉴스' 캡처 <사진=KBS1 '9시뉴스' 캡처>

최영미 시인이 고은 시인의 성추행 폭로에 관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KBS1 ‘9시 뉴스’에 따르면 최영미 시인은 고은 시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모아 법원에 냈다.

최 씨는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목격자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5년경 특강 뒷풀이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들은 여성은 직접 만남을 가졌고, 향후 재판에 출석할 의향도 내비쳤다. 이어 2000년대 초반 러시아 문학 심포지엄에서 그가 현지 통역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려 했다는 목격도 이어졌다.

여기에 다른 여성의 신체에 접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문단 관계자 3명의 증언을 확보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한편, 최 시인은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역고소를 당하는 사회 분위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는 고은 시인을 언급하며 본인이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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