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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페이커, 그가 본 명예? ‘게임에서 욕 안 하고 착하게 살아야’

발행일 : 2019-01-16 20:05:30
사진=KBS2 '안녕하세요' 캡처 <사진=KBS2 '안녕하세요' 캡처>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 출전한 페이커 이상혁의 남다른 소신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16일 진행된 2019 롤챔스에서 SK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스 경기가 화제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SK텔레콤 T1 소속인 페이커 이상혁의 실력발휘에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데뷔 7년 차를 맞은 그는 앞서 포모스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버는 게 목표였어요. 프로게이머 초창기 제 목표는 돈이었죠. 하지만 2014년부터 생각이 바뀌었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이어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니 다른 가치의 우선순위가 점점 올라가더라고요. 이제 돈보다 명예를, 물질적인 거 보다 정신적인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있다”며 바뀐 모습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임을 할 때 욕을 하지 않고, 착하게 사는 게 프로게이머의 명예라고 생각한다”라며 “게임 중 감정이 격해지는 걸 막기는 쉽지 않지만,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린 거 같다”고 강조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직업적 명예에는 도덕적인 부분이나 윤리적인 부분이 포함된다”며 “프로게이머가 착하게 산다는 건 역시 욕을 안 하는 거죠. 착한 걸 강조하는 이유는 최소한 저에게는 경기력보다 성격을 바꾸는 게 더 쉽다”고 밝혀 이번 롤챔스 성적이 주목된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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