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가 2019년에 인도에서 희망의 녹색불빛을 밝힌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아난타푸르(Anantapur) 직업교육 고등학교(ITI, Industry Training Institute)에서 딜리 라오(Dilli Rao) 아난타푸르 지역 정부 관계자, 마하부삐(Mahaboobbee) 직업교육 고등학교(ITI) 학교장, 김도식 기아차 인도법인 경영지원실장 등 관계자 및 현지주민 포함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인도지역 출범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부터 아프리카에서 소외된 빈곤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민의 자립을 돕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
먼저 기아차는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서 자동차제조 관련 기초지식 교육을 위해 아난타푸르 폴리텍 내 강의장에 냉방기기 설치, 강의장 페인트, 책걸상 지원 등 환경 개선을 국제 구호개발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하는 등 교육 운영 지원에 나선다.
또한 아난타푸르 직업교육 고등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차량 탁송 및 물류 등 구직 시 필요한 기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전면허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내 기술 수요를 반영한 취업준비교육 과정을 개발한 후 직업교육 고등학교 학생 100명에게 새로운 교육과정 활용해 청소년 취업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힌두푸르 폴리텍에 신규도서, 과학실습도구, 교구재 등을 지원하고 모바일스쿨을 운영하는 등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이곳을 거점으로 인근 학교에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해 소외된 농촌 지역 청소년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아난타푸르 및 페누콘다 지역에 해피무브 봉사단 80명을 파견해 지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식수용 펌프 설치 및 수로정비, 화단 및 울타리 정비, 공용식수대 신축 등 노력봉사와 ▲공중보건 및 위생 교육, 한국문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봉사 활동을 펼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지역사회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인도는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아자동차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지역 탄자니아, 말라위, 케냐, 모잠비크, 우간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멕시코 지역 페스케리아에 더해 이번에 인도를 포함해 총 9개국의 교육, 의료,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빈곤 지역을 중심으로 복지 터전을 마련해 지역민의 자립을 돕는 기아차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를 통해 건립된 ▲GLP보건센터 ▲GLP직업훈련센터 ▲GLP스쿨(중등학교) 등은 설립 후 5년 내에 지역단체가 자체 운영하도록 계획됐으며, 2017년 처음으로 탄자니아 나카상궤 지역의 GLP스쿨(중등학교)과 말라위 살리마 지역의 GLP보건센터가 현지 지역단체로 운영권이 이양된 바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